에쓰오일, 정유업계 ESG 경영 관심도 1위…HD현대오일뱅크·SK에너지 순

최효경 기자

2024-09-27 07:42:55

제공=데이터앤리서치
제공=데이터앤리서치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올 2분기 S-OIL이 국내 정유업계에서 'ESG경영'에 가장 많은 관심을 쏟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 순으로 나타났다.

27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빅데이터뉴스 의뢰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4개 정유사에 대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ESG경영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S-OIL(이하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SK에너지 △GS칼텍스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정유사 브랜드명' + 'ESG'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에쓰오일이 이번 분석에서 총 505건의 ESG경영 정보량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50건에 비해 355건, 236.67%나 급증했다.

지난 4월 에쓰오일은 2023년 울산 지역 최초 '반려해변'으로 입양한 울주군 온산읍 목도 주변 해변에서 신입사원 103명을 포함한 임직원 자원봉사자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태계 보전을 위한 해안가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이어 5월 에쓰오일은 친환경 분야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열매나눔재단에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열매나눔재단을 통해 선발된 5개 친환경 분야 사회적 기업의 사업화 자금, 팝업스토어 운영, 성과 공유회 지원금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어 6월 에쓰오일이 설립한 공익재단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이 과학관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과학 아카데미 프로그램 '어서와 과학관'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과학 체험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사전에 선발된 30명 학생이 참여했다.

분석 기간 HD현대오일뱅크가 194건의 관련 포스팅 수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건에 비해 165건, 568.97% 늘어나며 2위를 기록했다. 상승률 순위로는 선두를 차지했다.

지난 4월 HD현대오일뱅크는 롯데웰푸드와 바이오 디젤 생산을 통한 자원 선순환을 위해 협력에 나섰다. HD현대오일뱅크는 롯데웰푸드의 식물성유지 및 폐식용유 등 원료유를 공급 받아 바이오디젤을 생산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했다.

같은달 HD현대오일뱅크는 현대백화점과 플라스틱 순환경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현대백화점에서 폐비닐 1000톤을 수거해 열분해공정을 거쳐 친환경 소재 생산에 투입하며 폐기물 감축에 앞장섰다.

이어 SK에너지가 74건의 ESG경영 관련 정보량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1건에 비해 13건, 21.31% 증가하며 3위를 기록했다.

지난 4월 SK에너지는 도농 지역과 연계해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4000만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지난 2020년부터 진행된 'SK착한주유소 캠페인'을 통해 마련된 것으로, SK에너지의 자영주유소 225개소가 동참했으며 보호종료아동 자립을 위한 생계 및 교육비, 학대피해아동 심리건강 지원사업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GS칼텍스의 올해 2분기 ESG경영 키워드 포스팅 수는 3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9건에 비해 9건, 31.03% 늘어나며 업계 4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4개 정유사의 2분기 ESG 경영 정보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1.49% 늘어난 가운데 에쓰오일이 2년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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