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3일 오스코텍은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으로 발행된 신주 25만211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오스코텍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가액은 1만9983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오스코텍의 상장주식 총수는 3824민4176주로 늘어난다.
유한양행은 렉라자와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의 항암제 ‘리브리반트’를 함께 투약하는 병용 요법이 FDA에서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FDA 승인을 받은 한국 신약으로는 아홉 번째이고, 항암 분야에서 국내 제약사가 글로벌 빅파마에 기술수출을 해 출시까지 이어진 첫 사례다.
그동안 수면장애·뇌전증·자가면역질환 등에서 다양한 국산 신약이 FDA 승인을 받았지만 항암제는 빈번히 고배를 마셨다.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는 국산 31호 신약이다. 폐암은 암세포 크기에 따라 소세포암과 비소세포암으로 나뉘는데 비소세포암은 전체 폐암의 80%가량을 차지한다.
렉라자는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 돌연변이 활성을 억제해 암 신호 전달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뇌전이가 발생한 폐암환자에서도 우수한 효능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렉라자는 국내 바이오 기업 오스코텍이 개발했고 유한양행이 2015년 기술 도입했다. 유한양행은 2018년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에 렉라자의 글로벌 개발·판매 권리를 1조 6000억 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유한양행은 얀센으로부터 약 800억 원 규모의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수령하게 되며 판매에 따른 별도의 로열티도 받게 된다. 얀센이 설정한 렉라자의 미국 시장 매출 목표는 50억 달러(약 6조 60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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