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세원, 신주 6.9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9-06 08:24:04

폴라리스세원, 신주 6.9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폴라리스세원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6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3일 폴라리스세원은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6만8965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폴라리스세원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1450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폴라리스세원의 상장주식 총수는 5441만3213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폴라리스세원이 자동차용 공조 부품 실적 개선으로 2분기 역대급 실적을 달성했다.

폴라리스세원은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 205% 늘어난 216억원, 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폴라리스AI 연결 편입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9%, 68.54% 늘어난 535억원, 23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고객사의 내연기관차량 판매량 증가와 함께 열관리 시스템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전기차 배터리 열관리, 실내공조와 관련된 증발기(EVAP) 등 고부가 제품의 판매 비중이 늘어났다. 회사 측은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고부가 핵심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폴라리스세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제3공장을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지난 13일 회사는 이사회를 열고 경기 화성 향남읍에 제3공장을 증설하기로 의결했다.

회사 측은 "내연기관차량 뿐만 아니라 전기차까지 다양한 차종의 부품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고객사의 공조 부품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증발기 라인을 증설하기 위해 3공장 부지를 매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간 현금흐름 개선 및 품질 개선을 통해 재무 개선 효과가 빛을 발하고 있다"며 "매출처 다변화와 공장 증설을 통한 외형 성장 및 수익성 확대 등 앞으로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폴라리스세원은 고객사를 통해 현대차, 기아, 테슬라, GM, 포드, 리비안, 루시드 등 글로벌 완성차 및 전기차 전문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안정적인 실적과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폴라리스우노와 폴라리스AI를 연결 회사로 편입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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