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스, 주식 매매거래 정지…무상감자 진행

김준형 기자

2024-09-06 08:05:17

코아스, 주식 매매거래 정지…무상감자 진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코아스의 주식 매매거래가 정지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주권 변경상장일까지 코아스의 주식 매매거래 정지된다.

코아스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90% 비율의 감자도 결정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아스는 지난 7월 21일 장 마감 후 결손 보전에 의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90% 비율의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감자 기준일은 2024년 9월9일,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4년 10월4일이다.

감자가 완료되면 발행 주식 수는 3090만7210주에서 309만721주로 감소한다. 자본금은 154억5300만원에서 15억45만원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무상감자를 하면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은 감자 비율만큼 줄어든다. 자본금은 줄어들지만 주주에게는 보상을 지급하지 않아 자산 총액은 변함이 없다.

통상적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기업들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감자를 단행한다.

코아스가 지난 5월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코아스의 부채는 606억2051만원으로 자본금 대비 392.2% 수준이다.

결손금은 123억2364만원, 자본총계는 112억5388만원으로 자본잠식이 진행되고 있다.

올 3월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자본총계/자본금 비율은 65.8%로 112.3%였던 직전 사업연도에 비해 46.5% 감소했다.

기업이 자기자본(주주지분)을 활용해 1년간 얼마를 벌어들였는가를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인 ROE는 2021년 -25.16%에서 2022년에 -10.57%로 감소했다가 지난해 -49.95%로 악화했다.

한편 코아스는 9월 6일 오전 10시 회사 5층 회의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관 변경, 신규 임원 선임 등이 주요 안건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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