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케이웨더 주가는 종가보다 1.48% 오른 44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케이웨더의 시간외 거래량은 4215주이다.
이는 국회의 기후위기 위기감이 고조되며 기후위기 시계가 국회 의사당 앞으로 이전 설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후위기 시계는 지구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1.5℃ 상승하는 시점까지 남은 시간을 보여주는 시계로 4일 기존 국회 수소충전소 입구에서 국회를 상징하는 의사당 앞뜰로 이전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기후위기 시계 이전 제막식에 참석해 "기후위기 대응은 선택이 아니라 다른 길이 없는 생존의 문제"라면서 "1.5℃상승은 기후재앙 마지노선이라고도 하는데, 5년도 채 남지 않았기 때문에 비상한 각오로 절박하게 행동해서 실제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부터 경각심을 잃지 말자는 뜻에서 기후위기 시계를 국회를 방문하는 기관이나 일반 시민도 자주 마주칠 수 있는 의사당 앞으로 옮겼다"며 "국회가 탄소중립의 모범이 되겠다는 확고한 다짐을 국민께 약속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우 의장은 제22대 국회를 '기후국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의원들의 입법, 정책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국회 내 재생에너지 설비를 확충하는 등 국회 차원의 실천 프로그램도 가동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우 의장과 참석자들은 '이 시계를 멈춰 세워야만 합니다'는 구호를 함께 외쳤다.
이 소식에 케이웨더가 주목받고 있다. 앞서 NH투자증권은 케이웨더가 기후 위기에 대한 역할을 키워갈 것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케이웨더는 날씨 플랫폼 기업으로 국내 최대 민간 기상 데이터 사업자다.
전국 3만여개의 공기 질 관측망 및 기상청 등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로 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실내외 공기 측정기 및 환기 청정기 제조 및 판매 사업도 영위한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내 공기 질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며 공기 청정기에서 환기 청정기로 패러다임이 전환되고 있다"며 "정책적 측면에서도 환기 시설 설치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케이웨더는 AI 환기 청정기를 개발해 시장에 침투 중"이라고 했다.
이어 "향후 실적은 환기 청정기 대중화 및 인식 확대 속도에 따라 성장 기울기가 좌우될 전망"이라며 "데이터 사업과 환기 청정기 사업 및 서비스 사업의 상호 시너지로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전망되며, 기후 위기와 더불어 역할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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