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바이오랩, 신주 1.9만주 추가 상장…우선주 전환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9-04 08:38:31

고바이오랩, 신주 1.9만주 추가 상장…우선주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고바이오랩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4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30일 고바이오랩은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으로 발행된 신주 1만9673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고바이오랩 우선주의 보통주 전환가액은 1만5250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고바이오랩의 상장주식 총수는 1937만3850주로 늘어난다.
최근 고바이오랩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체중 감량 효과로 인기를 끌고 있는 GLP-1 RA 제제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인슐린보다 비만과 관련된 암 발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결과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사협회지 JAMA Network Open에는 처방의약품의 종류에 따라 인슐린 없이 GLP-1 RA를 처방받은 환자와 GLP-1 RA 없이 인슐린을 처방받은 환자, 메트포르민 없이 GLP-1 RA를 처방받은 환자와 GLP-1 RA 없이 메트포르민을 처방받은 환자들을 선별해 진행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연구는 처방의약품의 종류에 따라 인슐린 없이 GLP-1 RA를 처방받은 환자와 GLP-1 RA 없이 인슐린을 처방받은 환자, 메트포르민 없이 GLP-1 RA를 처방받은 환자와 GLP-1 RA 없이 메트포르민을 처방받은 환자들을 선별해 진행했다.

총 165만1452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각각 성향점수에 균형을 맞춰 13개 인슐린 대비 GLP-1 RA의 암 발생 상대위험비(Hazard Ratio, HR)와 메트포르민 대비 GLP-1 RA의 암 발생 상대위험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담낭암, 수막종, 췌장암, 간세포암, 난소암, 대장암, 식도암, 자궁내막암, 신장암, 다발골수종 등 10개 암종에서 인슐린보다 GLP-1 RA의 암 발생 위험이 더 낮았다.

한편 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물질을 이용해 대사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GLP-1 유도를 통해 비만 등 다양한 대사 질환을 치료하는 신약을 연구하고 있다. 이 약은 장에 분포하는 장내분비 세포에 작용해 GLP-1의 분비를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고바이오랩은 비만치료제용 균주 'KBL983(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의 캐나다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6월27일 밝혔다.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에서 유래한 균주인 KBL983은 대사 관련 호르몬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ucagon-like peptide-1, GLP-1)의 발현을 유도하고 갈색지방 활성을 증가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비만으로 생기는 체중 증가, 당뇨, 동맥경화, 지방간 등 주요 대사질환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성 소재로 기대받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