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제약, 신주 3.1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김준형 기자

2024-09-04 08:31:02

비보존제약, 신주 3.1만주 추가 상장…CB 전환 물량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비보존제약의 신주가 추가 상장된다.

4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30일 비보존제약은 국내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로 발행된 신주 3만1250주가 이날 상장된다고 공시했다.

비보존제약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권 행사가액은 3200원이다.

이번 추가 상장으로 비보존제약의 상장주식 총수는 4824만2965주로 늘어난다.
전환사채는 회사가 발행하는 사채의 일종으로 기업에 돈을 빌려준 투자자가 정해진 기간에 원금에 해당하는 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가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 경우 새로운 주식이 발행되면서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고 매물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만큼 기존 주주에게는 악재로 꼽힌다.

최근 비보존제약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무섭게 재확산하면서 이달 말은 물론 다음 달 중순 추석연휴 때까지 확산세가 정점을 찍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중증뿐 아니라 경증환자까지 대형병원으로 몰려들 때 전공의가 떠난 병원을 중심으로 응급실 운영, 병상 확보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적지 않다.

홍정익 질병청 감염병정책국장은 이날 YTN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지금 환자 수는 작년 8월의 절반 수준이지만 최근 2년간의 여름철 유행 동향과 추세를 분석했을 때 월말에는 작년 최고 유행 수준인 주당 35만명까지 가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소식에 비보존제약이 주목받고 있다. 비보존제약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호흡기군, 해열진통소염군, 항생제군의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한 바 있다.

코로나의 대표적인 증상이 기침, 가래 등의 호흡기 이상과 발열 등인 만큼 관련 제품의 판매 가 환자 수 급증 추세에 따라 자연스럽게 증가한 것이다. 박테리아 감염을 막거나 세균 질환을 치료하는 항생제도 매출이 증대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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