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바스헬스케어, 주가 급등…"또 해리스 우위" 메디케어 관련주 '들썩'

김준형 기자

2024-09-04 06:45:12

셀바스헬스케어, 주가 급등…"또 해리스 우위" 메디케어 관련주 '들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셀바스헬스케어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셀바스헬스케어 주가는 종가보다 1.19% 오른 46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바스헬스케어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1265주이다.

이는 미국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4%포인트 더 많은 선호도 응답을 받았다는 여론조사가 발표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ABC뉴스와 입소스(Ipsos)는 1일(현지시각) 여론조사 전체 응답자 50%가 선호하는 후보로 해리스 부통령을 선택했다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응답자 46% 선택을 받아 해리스 부통령에 4%포인트 밀렸다. 등록 유권자로 한정했을 때도 두 후보 선호도 응답률은 같은 수치로 나타났다.

전체 수치는 지난달 19~22일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4%포인트 격차를 유지한 해리스 후보는 한 달 전과 통계적으로 유사한 우위를 점한 셈이다.

적극 투표층에 한정해 선호도를 조사하면 해리스 후보가 52%로 트럼프 후보(46%)를 6%포인트 차로 앞섰다.

응답자 성별에 따른 후보 선호도 격차가 심해졌다.

해리스 후보는 여성 응답자 절반 이상(54%) 선택을 받으며 트럼프 후보(41%)를 13%포인트 차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이보다 3%포인트 낮은 남성 응답자 51%만이 해리스 후보를 선택했고, 트럼프 후보는 응답자 46%를 끌어모으며 5%포인트 격차만 보였다.

민주당 전당대회 이전 조사에서도 해리스 후보가 양성 모두 앞서기는 했지만, 성별 격차가 여성과 남성 응답자 각각 6%, 3%로 이번 조사보다 작았다.

이 소식에 해리슨 테마주가 요동치고 있다. 특히 셀바스헬스케어는 해리스 정책 테마주로 꼽힌다.

해리스 공약 중 메디케어(노인 등 취약층을 위한 공공 의료보험) 확대에 따라 셀바스헬스케어가 관련 수혜주로 부각 받는것으로 풀이된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체성분분석기 등 의료진단기기 사업부문(아큐닉), 점자정보단말기 등 시각장애인 보조공학기기 사업부문(힘스)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전자동혈압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체성분분석기 역시 그 정확도를 인정받고 있다.

모회사인 셀바스AI는 굿닥 등 기존 비대면 진료 플랫폼과 달리 고성능 화상장비를 공급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여기서 원격의료 하드웨어 제작은 셀바스헬스케어가 담당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제공된 정보에 의한 투자결과에 대한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