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스퓨얼셀 주가는 종가보다 1.15% 오른 1만4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퓨얼셀의 시간외 거래량은 3130주이다.
올해 세계 최초로 한국에 대규모 청정수소 발전 입찰 시장이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에서 총 780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수소발전 입찰 시장이 생긴다.
천연가스나 석유화학 공정에서 발생하는 ‘그레이수소’를 전기 생산에 활용하는 일반수소 발전 입찰 시장은 이달 12일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를 앞두고 있고, 올해 처음 열리는 청정수소 발전 시장은 10월부터 입찰 등록을 시작한다.
청정수소는 태양광·풍력 발전 등에서 나온 물을 전기분해하거나 탄소를 포집해 수소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탄소 배출이 없거나 적어 탄소중립 에너지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은 지난달 25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수소경제포럼 창립총회’에서 “올해는 청정수소 인증제 시행, 세계 최초로 청정수소 발전 입찰시장 개설 등을 통해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에 수소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에스퓨얼셀은 지난 2014년 GS칼텍스 연료전지 사업부에서 분사한 연료전지 전문기업으로 그린뉴딜 발표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바 있다. 특히 수소 연료 전지 관련주로 수소 경제와 밀접한 연관을 보였다.
증권업계는 부생수소 생산 산업, 연료전지 중에서도 순수 수소 사용 시 효율이 높은 연료전지 타입(PEMFC·PAFC) 등의 수요가 증가하면 에스퓨얼셀 사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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