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시간외 매매에서 SK네트웍스 주가는 종가보다 0.98% 오른 516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네트웍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3만752주이다.
IM증권이 SK네트웍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500원을 유지했다. SK렌터카 매각 등으로 재무 부담이 완화되는 등 고배당주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분석에서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는 그동안 1주당 100~120원에 머물던 정기배당금을 2023년 결산부터 1주당 200원(우선주 225원)으로 상향하며 2022년 262억원이던 배당금 총액이 2023년에는 405억원으로 증가했다"라며 "이렇게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는 환경에서 사업수익과 투자수익 모두를 배당 재원으로 삼고, 각각 일정 비율로 배당액을 산정하는 구조를 확립했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SK렌터카 매각 등이 마무리되면서 SK네트웍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322.6%에서 180% 수준으로 하락하며 재무 부담이 상당 수준 완화될 것"이라며 "투자 부담 경감과 매각대금 유입 등으로 배당 확대의 기반이 조성될 것이다. 2024년 1주당 배당금은 중간배당까지 포함해 전년 대비 50% 상승한 300원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16일 주가 기준으로 배당수익률 6.7%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SK스피드메이트 사업 부문과 트레이딩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한 신설회사의 경우 CAPEX(설비투자)가 크게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FCF(잉여현금흐름)을 활용한 배당금 재원 확보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배당 성향 또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에 따라 연간 주당 배당금 300원 이상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돼 고배당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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