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 주가 급등…"주주가치 제고" 자사주 취득에 70억 쏜다

김준형 기자

2024-09-02 04:12:24

큐브엔터, 주가 급등…"주주가치 제고" 자사주 취득에 70억 쏜다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큐브엔터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시간외 매매에서 큐브엔터 주가는 종가보다 3.38% 오른 1만4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큐브엔터의 시간외 거래량은 1만7658주이다.

이는 큐브엔터가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큐브엔터는 주가 안정화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53만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큐브엔터의 자사주 취득 예정 금액은 69억9070만 원 규모다.

큐브엔터의 자사주 취득 예상 기간은 9월 2일부터 12월 1일까지이며, 취득 방법은 코스닥시장을 통한 장내 직접 취득이다.

한편 한국IR협의회는 큐브엔터 리포트를 내고 주요 아티스트 '(여자)아이들'을 중심으로 한 지속 성장을 전망했다.

신인 보이그룹(나우어데이즈) 데뷔를 통한 안정적인 IP(지적재산권)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태현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큐브엔터는 국내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오로 주요 아티스트로는 (여자)아이들이 속해 있다"며 "이 외에 코스메틱 사업과 태국 프리미엄 과채 주스 브랜드 팁코를 독점 수입해 국내에 유통하는 사업도 병행한다"고 했다.

그는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매출액은 2019년 298억원에서 지난해 807억원까지 지난 4년간 연평균 28.2% 성장했다"며 "매출 성장의 가장 큰 요인은 (여자)아이들의 흥행으로, 올해에도 전년동기 대비 32.1% 증가한 매출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추가적인 IP 확보로 성장 속도를 높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4월 5인조 보이그룹 나우어데이즈가 데뷔했다"며 "나우어데이즈는 '펜타곤' 이후 큐브엔터가 8년 만에 내놓은 보이그룹으로, 향후 행보 및 팬덤 형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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