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는 차별이 아닌 차이" 함영주 회장 개인유저 관심도 1위…진옥동 회장 뒤이어

한시은 기자

2024-09-03 08:50:00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이하 동일)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이하 동일)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올 상반기 금융지주 수장 가운데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개인 유저'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양종희 KB금융 양종희 회장 순으로 나타났다.

3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빅데이터뉴스 의뢰로 언론사 '뉴스 채널'을 제외한 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1개 채널 22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 10개 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상반기 정보량 순으로 ▲함영주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지주(055550)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316140) 회장 ▲양종희 KB금융(105560) 회장 ▲황병우 DGB금융지주(139130) 회장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빈대인 BNK금융(138930) 회장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138040) 회장 ▲김기홍 JB금융지주(175330) 회장 ▲김남구 한국금융지주(071050) 회장 등이다.

조사 방식은 '금융, 지주 + 회장 이름'으로 두 키워드 사이에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다.

분석 결과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이 총 1917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뉴스를 제외한 개인 유저들의 상반기 관심도 1위에 올랐다.

5월 하나금융은 가정의 달을 맞아 그룹 관계사 직원 및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하나 같이 효 콘서트'를 개최했다. 함영주 회장은 "희생과 헌신으로 자식 잘되는 마음 하나만 생각하신 부모님이 계셨기에 하나금융그룹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4월 하나금융은 발달장애 예술가들을 위해 미술공모전 '제3회 하나 아트버스' 시상식을 열고 발달장애 작가들의 재능 발휘와 사회 진출을 지원했다. 함 회장은 "장애를 차별의 대상이 아닌 차이로 존중해 주는 인식이 중요하다"며 "하나금융은 장애인분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달 하나은행은 본점 딜링룸 '하나 인피니티 서울'을 새로 개관했다. 함 회장은 개관식에서 "신축 딜링룸 개관은 물리적 이동을 넘어 24시간 트레이딩에 최적화된 환경 구축을 통해 외환 경쟁력을 확대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자본시장과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1756건의 관련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관심도 2위를 차지했다.

6월 신한금융은 일본의 성공적인 기업 밸류업 사례를 공유하는 '애널리스트 데이'를 진행했다. 진옥동 회장은 "신한금융은 사명감을 갖고 대한민국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선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자리에 참석한 애널리스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월 신한금융은 '신한 아너스 봉사클럽' 시상식을 열고 임직원들의 봉사활동 성과를 공유했다. 진 회장은 "임직원들이 휴게시간을 활용해 5만 시간이 넘는 시간 봉사활동을 실시한 것에 큰 감사를 느낀다"며 "앞으로도 회사와 함께 사회공헌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1733건의 근소한 차이로 상반기 온라인 관심도 3위를 기록했다.

6월 임종룡 회장이 이끄는 우리금융미래재단은 충남 계룡대에 '우리 히어로' 지원금 5억원을 전달했다. 지원금은 각 군의 전우사랑 기금과 장학재단 재원으로 적립돼 군인과 가가족들에게 전달된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1381건의 관련 정보량으로 뒤를 이었다.

4대 금융지주 수장들은 모두 1000건대의 포스팅 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KB금융은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과 포괄적 업무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양종희 회장은 "블랙스톤과 함께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며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해외 자산운용 영역을확장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황병우 DGB금융 회장 829건 △이석준 농협금융 회장 734건 △빈대인 BNK금융 회장 571건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 560건 △김기홍 JB금융 회장 354건 △김남구 한국금융 회장 325건 순이었다.

"장애는 차별이 아닌 차이" 함영주 회장 개인유저 관심도 1위…진옥동 회장 뒤이어
데이터앤리서치는 이들 회장에 대한 호감도 조사도 진행했다. 개인 유저들의 호감도 1위는 빈대인 회장이 차지했다.

올 상반기 빈대인 회장 관련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 긍정률 74.08% 부정률 8.41%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순호감도 65.67%로 호감도 부문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양종희 회장은 긍정률 70.46% 부정률 7.68% 순호감도 62.78%로 2위에 자리했다. 김기홍 회장이 긍정률 69.77% 부정률 10.17% 순호감도 59.60%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진옥동 회장 56.38% △조정호 회장 53.04% △황병우 회장 48.37% △함영주 회장 47.16% △임종룡 회장 40.80% △이석준 회장 38.69% △김남구 회장 22.77% 순으로 각각 4~10위로 나타났다.

참고로 포스팅 수가 1만 건 이하인 경우, 한 두 건의 이슈만으로도 호감도가 크게 변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또 포스팅 내에 ‘좋다, 친절하다, 만족, 칭찬’ 등의 긍정적인 뉘앙스를 지닌 키워드가 많으면 긍정문, ‘싫다, 불친절하다, 불만족, 짜증’ 등의 부정적인 뉘앙스를 가진 키워드가 많으면 부정문으로 분류되는데 이들 단어가 해당 포스팅 내 수장을 겨냥하거나 지칭하지 않고 우연히 함께 포스팅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호감도는 참고자료로만 감안하면 된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상반기 전체 금융지주 회장들의 개인 유저들의 포스팅 수는 1만160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1만1376건에 비해 1216건, 10.69% 감소했다"고 전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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