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타매트릭스, 주가 급락…"코로나 환자 '20%' 감소" 진단키트株 약세

김준형 기자

2024-08-30 06:26:29

퀀타매트릭스, 주가 급락…"코로나 환자 '20%' 감소" 진단키트株 약세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퀀타매트릭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퀀타매트릭스 주가는 종가보다 1.58% 내린 1만1860원에 거래를 마쳤다. 퀀타매트릭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6995주이다.

이는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일주일 새 20% 이상 감소하면서 올 여름 유행의 정점을 지난 것으로 평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8일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교육부,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와 관계부처 합동으로 코로나19 유행 동향 및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질병청의 코로나19 표본 감시 분석 결과에 따르면, 8월 4주차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164명으로 전주 대비 20.5% 감소했다.

앞서 입원환자는 7월 3주 226명에서 4주 474명, 8월 1주 879명, 2주 1366명, 3주 1464명으로 급증해 왔다.

지 청장은 "이번 여름 코로나19 유행의 정점을 지나고 있다고 평가한다"며 "최근 발생 동향과 작년 여름철 유행 상황을 고려하면, 발생 규모도 당초 예상한 주간 최대 35만명보다 훨씬 적은 20만명 이내 발생이 예측된다"고 말했다.

연령별로는 전체 입원환자 1만6407명 중 65.9%가 65세 이상 고령층이었다. 이어 50~64세 18%, 19~49세 10%, 0~6세 4%, 7~18세 2% 순이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발생 추이를 보완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실시하는 하수 감시에서도 바이러스농도가 전주 대비 3%포인트 감소했다. 현재 유행을 주도하는 변이 바이러스는 KP.3, 점유율은 64.1%다.

질병청은 예비비로 확보한 코로나19 치료제 26만2000명분을 이번 주까지 추가 도입하며, 전국 보건소와 약국에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 치료제 재고량은 평균 4~5만명분이나 이번 주 10만명분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지 청장은 "최근 하루 치료제 사용량이 5000명분인 것을 감안하면 현장에 하루 사용량의 20배 이상 재고량을 보유하게 된다"며 "치료제 수급은 이번 주 중 안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에 진단키트 관련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퀀타매트릭스는 코로나19 분자진단 키트 ‘QPLEXTM COVID-19 test’의 개발을 완료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수출 허가를 받은 바 있어 투자자들이 몰렸다.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한 수젠텍 역시 코로나19 팬데믹의 수혜를 받은 바 있어 주가가 강하게 상승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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