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특별기획전은 2009년 8월 DMZ박물관 개관 이후 최초로 DMZ와 고성의 상징성을 표현한 추상미술작품 전시이다.
인간의 본질을 분리와 대립보다는 다양한 통합과 뒤섞임의 양상으로 표현하는 홍익대학교 회화과 조혜경 초빙교수(작가)와 기획부터 최종 전시까지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마련했다.
2층 기획전 '존재의 공명 Resonance of Existence' 에서는 분리된 가치들의 대립과 충돌 그 경계에서 생기는 연결과 공명의 상태를 면의 분할, 색과 선의 사용이 가지는 의미를 통해 탐구한 17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3층 기획전 '번역된 풍경 Translated Landscape' 에서는 추상화가인 작가가 서로 다른 체제와 이념과 경계면이라 느끼는 고성 지역을 답사하면서 고성과 작가의 경계면으로 카메라를 선택해 미적으로 번역하여 표현한 작품 13점을 전시한다.
김규식 강원특별자치도 DMZ박물관장은 “작가만의 독특한 작품 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람객이 방문해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방문객에게 더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세계적 유산인 DMZ의 가치를 널리 확산하여 공립문화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배 빅데이터뉴스 기자 pjb@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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