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금양 주가는 종가보다 6.37% 오른 5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양의 시간외 거래량은 4만1664주이다.
이는 금양이 인도 릴라이언스 그룹과 손잡으면서 인도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산에 본사를 둔 금양이 지난 24일 사상구에 소재한 본사에서 인도기업인 릴라이언스 인프라스트럭처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금양과 MOU를 맺은 릴라이언스 인프라스트럭처의 최고 경영자 아닐 암바니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거대 기업 릴라이언스 그룹의 창업자인 디루바이 암바니의 차남이다. 그룹의 에너지, 통신, 유통산업 분야에서 인도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릴라이언스 인프라스트럭처는 아닐 암바니 회장을 중심으로 최근 이차전지, 수소 등 친환경에너지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과 이차전지의 핵심원료인 리튬광산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안전성이 뛰어난 이차전지 관련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기술성과 및 생산능력의 밸류체인을 구축한 금양에 대한 전략적 제휴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MOU는 이차전지, 전기차, 리튬광산개발 등의 분야에서 양사의 인도시장 진출 및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양사는 구체적 협력사항으로 협력 분야와 관련한 상호투자, 기술이전 및 연구개발, 현지화 및 물류, 공급망 구축, 인재양성 및 인재교류 등에 대하여 상호 협력하며 한국과 인도간의 다양한 협력활동확대에 대해서도 상호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류광지 금양 회장은 "릴라이언스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인도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앞당기겠다"며 "탄소중립과 친환경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해 전기차 등에서 핵심인 이차전지의 에너지 밀도, 열적 안전성, 충전시간 등 편의성을 높이면서 핵심광물인 리튬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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