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파인텍, 주가 급등…"유상증자 통해 최대주주 '석전자'로 변경"

김준형 기자

2024-08-27 03:53:07

대성파인텍, 주가 급등…"유상증자 통해 최대주주 '석전자'로 변경"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대성파인텍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대성파인텍 주가는 종가보다 9.99% 오른 1079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성파인텍의 시간외 거래량은 23만9936주이다.

이는 대성파인텍이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대성파인텍은 타법인 증권 취득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1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로 대성파인텍이 발행하는 신주는 1129만9430주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885원이다.

대성파인텍이 발행하는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9월30일이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주식회사 석전자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대성파인텍의 최대주주가 변경되게 된다.

대성파인텍 측은 "이번 유상증자와 관련해 주금납입 완료시 당사의 최대주주는 대성엠텍에서 석전자 로 변경된다"고 설명했다.

석전자는 이동석 회장이 설립한 회사다. 1972년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의 작은 전자부품 가게 말단 직원으로 일을 시작한 이 회장은 1986년 전자부품 기자재 납품 기업인 석전자를 설립했다.

2010년대 들어 벤처캐피털을 통해 창업하는 젊은 사업가의 꿈에 투자하고 있다.

그때부터 현재까지 투자한 대표적인 업체가 속초 호텔마레몬스를 비롯 제주 9.81 테마파크 모노리스 등 10여곳에 달한다. 투자액은 대략 400억~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게임업계와 엔터테이먼트분야에도 투자의 손길을 뻗쳤고 인천공항 인근에 제2의 모노리스 테마파크도 조성할 예정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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