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시간외 매매에서 에이텀 주가는 종가보다 1.04% 오른 9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이텀의 시간외 거래량은 241주이다.
이는 현재 자동차 제조사에서 자율적으로 시행 중인 ‘전기차 배터리 정보 공개’가 의무화될 전망이 나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모든 신축 건물 지하 주차장에는 화재 조기 감지와 확산 방지가 가능한 습식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가 추진되고, 당초 2025년 2월부터 시행 예정이었던 배터리 인증제 시범사업도 올해로 앞당겨 시행된다.
지난 1일 인천 청라 아파트에서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 사고 이후 전기차 안전에 대한 우려가 급속도로 확산한 데 따른 조치다.
이와 함게 당정대는 전국 모든 소방서에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를 전진 배치하고, 업계와 협의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무상점검도 매년 실시한다.
과도한 충전을 제어할 스마트 충전기도 2025년 내 9만기까지 확대·보급하기로 했다.
화재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과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의 고도화, 지하공간 내 화재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진압할 수 있는 무인 소방차 개발 등은 중장기적 과제로 추진된다.
배터리 상태를 원격으로 진단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 소비자와 제조사에 알려주는 배터리관리시스템 보급도 확대할 방침이다.
한지아 대변인은 “업계와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 의견 수렴과 관계 부처 간 추가 협의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 종합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소식에 에이텀이 주목받고 있다. 에이텀은 발열을 획기적으로 줄인 트랜스(소형 변압기)를 전기차업체 납품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미 제품 퀄 테스트(품질검증) 절차도 마무리했고 양산체제 등 제반사항을 점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설립한 에이텀은 2019년 이후 휴대용 충전기, TV 용 제품을 본격적으로 납품해왔으며, 2020년부터 전기차용 트랜스 연구개발(R&D)에 착수해 약 4년 이상 다양한 기술과 노하우를 쌓아왔다. 코스닥 시장에 지난해 12월 기술특례 기업으로 상장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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