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세코, 주가 급등…'코웨이 정수기' 호조에 OEM생산 부각

김준형 기자

2024-08-26 06:02:16

파세코, 주가 급등…'코웨이 정수기' 호조에 OEM생산 부각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파세코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시간외 매매에서 파세코 주가는 종가보다 1.28% 오른 6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세코의 시간외 거래량은 2315주이다.

이는 최근 계속되는 폭염으로 판매량이 급증한 얼음정수기 시장에서 코웨이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정수기 시장에서 점유율 40% 이상으로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코웨이는 기술력과 사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얼음정수기 시장 성장도 주도하고 있다.
이에 코웨이는 2분기에 호실적을 기록했다. 아이콘 얼음정수기, 비렉스(BEREX) 등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코웨이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823억원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금액이다.

영업이익은 2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늘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6% 오른 2조 841억원, 영업이익은 9.5% 증가한 4049억원이다.

올 2분기 코웨이 국내 사업 매출액은 ▲아이콘 얼음정수기 ▲비렉스의 매트리스•안마의자 제품군이 좋은 반응을 얻어 전년 동기 대비 11.1% 성장한 6557억원을 기록했다.

코웨이는 성장 중인 얼음정수기 시장을 주도하고자 지난 4월부터 정수기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실제 올해 2분기 코웨이 얼음정수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웨이의 아이콘 얼음정수기는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온수 온도와 출수 용량을 제어할 수 있다. 코웨이만의 특허 기술인 듀얼 쾌속 제빙 기술도 적용돼 빠르고 풍부한 양의 얼음을 제공한다. 일일 최대 약 600개의 얼음을 생성할 수 있다.

김순태 코웨이 CFO는 "얼음정수기와 비렉스 등 주요 제품군에서 판매량을 견인한 덕분에 외형 확장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했다"며 "하반기에도 기술 및 디자인 혁신을 기반으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하고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이 소식에 파세코가 주목받고 있다. 파세코는 코웨이 쪽에 정수기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으로 판매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파세코 매출액 673억 원 중 정수기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41.8%(281억 원)에 달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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