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컨벤션’은 한 두 달 내 출시될 신상품들을 사전에 선보여 트렌드에 맞춘 상품 전략을 구상하기 위해 열리는 임직원 대상 신상품 품평회다. 상품 기획자(MD)와 다양한 부서의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상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올해부터는 매달 신입사원부터 민승배 대표이사까지 100명 이상이 참석하는 ‘CU 상품 컨벤션’을 열고 차별화 신상품 품평회를 진행하고 있다.
CU에 따르면 상품 컨벤션에 참석하는 직원 대부분이 편의점의 주요 소비층인 MZ세대이기 때문에 해당 자리에서 호평을 받은 신상품의 경우 차기 히트 상품 후보로 오르는 경우가 많았다. 일례로 지난 3월 임직원들에게 극찬을 받았던 생레몬 하이볼이 올해 상반기 큰 인기를 끌었다는 설명이다.
상품 컨벤션에는 가맹점주들을 초청하기도 한다. 컨벤션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거나 익명 모바일 설문 등을 통해 상품의 맛과 용량, 품질 전반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시행하고 보완점과 마케팅 전략에 대한 제언도 함께 취합해 최상의 상품으로 최종 출시한다.
지난달에 열린 상품 컨벤션에서는 ‘추동 따끈한 CU’로 잡고 군고구마, 압도적 간편식 시리즈 2탄, 중앙해장 가정간편식(HMR) 등 50여종의 신상품과 추석 선물 세트 대표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컨벤션에서는 오는 4분기 선보일 스낵, 주류, 간편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별 중점 신상품에 대한 전시와 시식이 이뤄진다. 상품 소개는 BGF리테일 상품본부 소속 MD들이 담당한다.
장성관 BGF리테일 영업기획팀장은 “앞으로도 CU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점포 경쟁력을 높이고 가맹점주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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