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흥국에프엔비 주가는 종가보다 1.57% 오른 1946원에 거래를 마쳤다. 흥국에프엔비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7174주이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서 보고서에서 “스타벅스향 음료 베이스 납품이 증가 중이며 테일러팜스 수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3분기도 실적 개선 여지가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흥국에프엔비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한 296억원, 영업익은 12.5% 늘어난 53억원으로 추정했다.
흥국에프엔비 실적 성장은 스타벅스 시즌음료 원료 납품 증가에 기인할 것이란 전망이다.
4월 스타벅스 시즌음료(핑그 자몽 피지오)의 높은 인기로 인해 원료 납품량이 많았고, 5월에도 시즌음료 2개(더블 레몬 블렌디드&네오쿨 테이스티 매실 피지오)에 대한 원료 납품이 이어졌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부터 메가커피 과일 농축액 납품을 재개, 이번 분기도 실적 기여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테일러팜스 매출은 전년비 15% 증가한 6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싱가포르,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 중심으로 수출량이 약 20% 증가 예상된다”며 “6월 큐텐 재팬에 딥워터 제품을 공식 론칭 하고, 하반기 일본 내 유통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흥국에프엔비의 올해 연결 매출액은 전년비 2.8% 증가한 1039억원, 영업이익은 8.4% 는 111억원으로 추정된다. 스타벅스 등 주 거래처 중심으로 음료 베이스 판매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작년 3분기 PPL 마케팅 확대로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던 만큼, 올 3분기 실적 개선 부담은 낮은 상황”이라며 “흥국에프엔비는 2017년 젤라또 브랜드를 론칭했고, 18년부터 라라스윗(저칼로리 아이스크림) 일부 제품 OEM을 담당하고 있으며 현재 관련 매출이 크지 않지만, 최근 다수의 식품 업체에게 아이스크림 제조 의뢰를 받고 있음을 고려하면 향후 아이스크림 사업 확대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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