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씨켐, AI 반도체·CPO 시장 개화 수혜… 2025년 턴어라운드 전망

현대차증권 “글라스 기판 시장 개화, 와이씨켐 성장 견인할 것”

양민호 기자

2024-08-22 08:26:24

사진=와이씨켐 CI
사진=와이씨켐 CI
[빅데이터뉴스 양민호 기자]
반도체 소재 전문기업 와이씨켐이 2025년부터 ‘퀀텀점프’를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차증권은 22일 와이씨켐에 대한 보고서에서 "글라스 기판 시장 개화와 함께 와이씨켐의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며 2025년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곽민정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글라스 코어 기판의 홀 가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레이저 식각보다 글라스를 식각액에 담궈 홀을 완성하는 2차 공정”이라며 “이를 위해 와이씨켐의 Etchant 소재가 더 많이 적용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라스 기판 제작시 Bare Glass에는 구리 도금이 잘 달라붙지 않기 때문에 와이씨켐의 코팅제가 필수적으로 적용될 필요가 있다”며 “화학적으로 글라스 기판 공정을 잘 구현하는지가 핵심 수율과 직결된다”고 설명했다.

AI 반도체 시장 성장과 데이터센터용 광트랜시버 양산으로 글라스 기판 수요가 급증할 전망이다. 일본 TOK에 따르면 AI 반도체 시장 성장에 따라 PR 소재 사용량도 증가하고 있으며, DRAM에서는 ArF, KrF, EUV PR 소재에 대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인터포저에서도 KrF PR이 적용 중이다.

곽 연구원은 “와이씨켐의 PR용 Rinse 매출 증가와 함께 동사가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TSV PR 공급량 증가 역시 지속될 것”이라며 “또한 HBM용 1c DRAM 양산에 MOR을 적용하려는 글로벌 메모리 업체들의 움직임에 따라 MOR PR용 신너와 현상액에 대한 실적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웨이퍼 특수 세정장비, 고선택비 인산 농도 분석 장비 등 2024년 고객사향 매출 인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비 매출이 동사의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증권은 와이씨켐의 2024년 실적을 매출액 750억원, 영업이익 -37억원으로 예상하며 적자 폭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25년부터는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양민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mino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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