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제일일렉트릭 주가는 종가보다 4.23% 오른 7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제일일렉트릭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9749주이다.
이는 우크라이나 재건 기대감이 반영되며 전선주로 대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간담회’를 지난 20일 전선조합 대강당(경기도 구리)에서 대륙전선, 아시아전선 등 16개 회원사가 참여한 가운데 열었다.
30여년간 국내 대기업에서 전력 통신 부문 해외사업을 전담하며 2018년도 부터 준비해 온 우크라이나 전력망 구축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나길주 대표는 국내 전력 분야 제조 기업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가이드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 연말 현지 정부 기관과 국영전기사업자인 ‘Ukrenergo’에 사재를 출연해 우크라이나 전력사업 현황과 시사점을 조사 분석한 보고서와 KOTRA 분석 자료를 근거로 전후 추진될 전력망 복구사업에 대한 설명과 참여 방안을 제시했다.
전선조합은 참여 희망사를 중심으로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제품인증 등 사전 준비 절차를 거쳐 올 10월쯤 방문단을 구성, 우크라이나 현지 시장조사와 관련 기관 방문 및 MOU(양해각서) 체결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소식에 KBI메탈, 가온전선, 제일일렉트릭, LS에코에너지가 주목받고 있다.
KBI메탈은 KBI그룹 산하 전선소재 및 자동차용 전장 부품 제조 전문회사이며, KBI코스모링크는 KBI메탈의 자회사다. KBI코스모링크의 지분 45.03%를 보유한 KBI메탈은 전선용 구리를 주력으로 생산해 다양한 전선 제조사에 공급 중이다.
가온전선의 연결기업은 전력케이블 및 통신케이블 등을 생산하는 국내 3대 전선 전문 제조업체로서 고객 중심 영업 활동을 적극 전개하여 내수 및 수출시장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동남아, 북미 지역 투자를 결정하여 해외시장 개척 중이다. 가온전선은 '모보', '이지전선', '디케이씨', '지앤피우드' 와 같은 4개의 회사를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절연선 및 케이블 제조업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제일일렉트릭은 국내 스마트 배전기 분야 선도기업이다. 국내외 건설현장 배전기 시장에서 오랜 업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쟈베스코리아전자를 인수하면서 글로벌 모빌리티 배전기 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LS에코에너지는 △LS비나(LS VINA) △LS케이블&시스템 베트남(LSCV) △LS가온케이블 미얀마(LSGM) 등의 동남아 권역 자회사를 관리하는 중간지주사다. 최대주주는 LS전선이다.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LS에코에너지는 유럽과 베트남에 해저케이블을 비롯한 초고압 케이블 공장 건설을 검토중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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