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국단자 주가는 종가보다 1.23% 오른 7만4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단자의 시간외 거래량은 801주이다.
이는 차세대 하이브리드 차량의 출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올 상반기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성적표는 하이브리드가 좌우하고 있다. 도요타, 현대차·기아, 포드 등 하이브리드를 만드는 기업들은 역대급 실적을 내거나 위기 속에서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이다. 이에 다른 자동차 기업들도 차세대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또 미국 시장에서 내연차를 아예 단종하고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미국에서 중형 세단인 캠리, 미니밴 시에나, 대형 SUV 랜드크루저 3종은 2025년식부터 내연차를 단종하고 하이브리드만 팔기 시작했다.
올 상반기 도요타(렉서스 포함)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글로벌 191만5023대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다. 내연차까지 포함한 전체 판매량이 같은 기간 1%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포드도 2030년까지 전 차종에 하이브리드 차를 투입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포드 역시 지난 2분기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분기 기준 2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덕을 톡톡히 봤다. 픽업트럭 신형 매버릭의 하이브리드 버전이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은 여파다.
특히 올 연말 2.5L 터보 엔진 기반의 새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를 출시한다. 이를 시작으로 차세대 하이브리드 차를 속속 투입할 예정이다.
이에 한국단자가 주목받고 있다. 한국단자의 핵심고객인 현대차·기아가 하이브리드 신차 출시를 계획 중이라는 점에서 한국단자의 자동차용 파워 커넥터 매출이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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