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 2분기 영업손실 389억원…부동산PF 대손충당금 영향

한시은 기자

2024-08-14 17:46:20

사진=다올투자증권 제공
사진=다올투자증권 제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14일 다올투자증권(대표 황준호)이 올해 상반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영향으로 2분기 적자를 기록하며 분기 연속 흑자행진이 마감됐다고 밝혔다.

다올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324억원, 당기순손실 21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는 흑자를 이어왔다.

그러나, 2분기엔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기준 강화에 따라 증권 257억원, 저축은행 83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하며 손실 규모가 커졌다.

다만, 증권의 경우 부동산 PF 관련 대손충당금 반영 전 경상이익만 놓고 보면 60억원의 이익이 났다.

다올투자증권은 채권 매각 및 상환 등을 통해 부동산 PF 관련 익스포져(위험 노출액)를 지속적으로 축소해 왔다.

특히, 브릿지론의 경우 2100억원대(2022년 12월 말) 규모에서 1100억원대(올해 6월말)로 절반 가까이 축소시켰다.

여기에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하면서 현재 브릿지론 순익스포져는 500억원 이하로 떨어졌다. 브릿지론 익스포져가 급감하고 선제적인 충당금 반영에 따라 향후 추가적인 부실에 의한 손익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다올투자증권은 앞서 13일 200억원 규모의 후순위사모사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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