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도의 경우 제로페이와 SSG페이가 1,2위를 차지했다.
19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4년 2월 14일부터 8월 13일까지 8개 간편결제사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대상은 최근 6개월 정보량 순으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제로페이 ▲페이코 ▲삼성페이 ▲애플페이 ▲SSG페이 ▲구글페이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분석 결과 네이버페이가 총 88만128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온라인에서 간편결제 브랜드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8월 티스토리의 한 유저는 네이버페이 쿠폰을 내 계정에 등록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다양한 간편결제 브랜드가 있지만 네이버페이가 포인트 적립률이 단연 으뜸이라 자주 사용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가 29만1,597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간편결제 관심도 2위에 올랐다.
같은 달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네이버페이 엄청 자주 쓰는데 카카오페이는 써본 기억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친구들끼리 더치페이할 때 카카오페이가 편하다"며, "한명이 결제하고 분할 계산할 친구 골라서 계산기 돌리면 정산관리가 편하다"는 댓글이 달렸다.
제로페이는 15만5,020건의 포스팅 수로 3위를 기록했다.
지난 5월 더쿠에는 제로페이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해 묻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할인율이 5%로 많이 줄었으나 할인 받아 살 수 있어 좋다"며, "카드 혜택이 없어서 정가로 사야하는 경우에 특히 더 좋고, 병원 같이 큰 돈 들어갈 때 사용하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이어 △페이코 11만8,341건 △삼성페이 8만7,477건 △애플페이 5만4,508건 △SSG페이 1만9,320건 △구글페이 2,784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최근 6개월간 전체 간편결제사의 정보량은 160만9,17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1만8,681건에 비해 19만494건, 13.43% 늘었다"고 밝혔다.
데이터앤리서치는 간편결제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호감도 조사도 진행했다.
조사 결과, 최근 6개월간 고객 호감도 1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제로페이로 나타났다.
제로페이는 긍정률 92.89% 부정률 0.91%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 91.97%를 기록, 호감도 1위에 올랐다.
관심도 1위와 3위에 오른 네이버페이와 제로페이에 비해 카카오페이의 순호감도 순위가 낮은 것은 지난 6년간 알리에 4000만명의 개인정보를 넘겼다는 보도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SSG페이는 긍정률 80.71% 부정률 4.27% 순호감도 76.45%로 2위를 차지했다.
네이버페이가 긍정률 77.19% 부정률 3.64% 순호감도 73.55%를 기록, 3위에 랭크됐다.
이어 순호감도 순으로 삼성페이(69.23%), 애플페이(61.72%), 카카오페이(53.90%), 페이코(50.79%) 순이었다.
참고로 호감도는 한 두건의 이슈만으로도 수치가 크게 변할수 있는데다 포스팅 내에 ‘좋다, 친절하다, 칭찬’ 등의 긍정적인 뉘앙스를 지닌 키워드가 많으면 긍정문, ‘싫다, 불친절하다,짜증’ 등의 부정적인 뉘앙스를 가진 키워드가 많으면 부정문으로 분류되지만 이들 단어가 해당 포스팅 내 간편결제 브랜드를 지칭하지 않고 우연히 함께 포스팅 되는 경우들도 있으므로 호감도는 참고자료로만 감안하면 된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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