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시간외 매매에서 비엠티 주가는 종가보다 3.84% 내린 1만76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엠티의 시간외 거래량은 6522주이다.
이는 비엠티가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비엠티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익이 13억84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3.3% 줄었다고 9일 공시했다.
앞서 비엠티 주가는 최근 강세를 보였다. 글로벌 메이저 석유·가스 기업인 아람코(ARAMCO)가 대왕고래 투자를 검토한다는 소식이 들리면서다.
석유화학업계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아람코와 에니를 상대로 대왕고래 프로젝트 로드쇼(투자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아람코는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형 국영 기업이다. 2019년 12월 전체 지분의 1.5%를 사우디 증시에 상장하고 약 294억 달러(약 40조 원)를 조달하면서 세계 1위 시가총액 기업 자리에 오른 적이 있다.
한편, 비엠티는 오일·가스, 육·해상 플랜트, 액화천연가스(LNG) 선박(LNG 저장·운반선, LNG연료 추진선), 발전 플랜트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피팅·밸브 등을 생산하고 있다.
아람코로부터 가스 플랜트용 피팅·밸브 인증을 획득한 이력이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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