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시간외 매매에서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종가보다 2.05% 오른 4만2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가스공사의 시간외 거래량은 34만9782주이다.
이는 올해 상반기 한국가스공사 실적은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각각 800%, 70% 넘게 증가할 정도로 크게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일회성으로 발생한 비용이 해소된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매출은 20%대 감소한 데다 민수용 미수금도 14조원 육박한 수준까지 불어났다.
이를 포함 상반기 영업이익은 1조3873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74.8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6602억원으로 1년 전보다 808.11% 늘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요인이 소멸되면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천연가스 용도별 원료비 손익이 발생하지 않아, 약 2546억원의 영업이익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매출액은 감소했다. 2분기 기준 7조4898억으로 7.8%, 이를 포함 상반기는 20조3005억원으로 22.09% 줄었다. 매출액 감소는 판매단가가 하락하고 발전용 수요가 감소한 영향이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평균 판매단가는 전년 동기대비 22.06% 감소했다. 올해 평균 기온이 하락하고 산업용 수요가 증가하면서 도시가스 판매 물량이 약 47만t 증가했지만 직수입 발전이 증가하면서 발전용 판매물량은 이보다 더 크게 하락했다.
2분기 말 기준 민수용 미수금은 13조7000억원으로 전분기(13조5000억원)보다 약 2000억원 추가됐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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