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드림씨아이에스 주가는 종가보다 1.69% 오른 45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드림씨아이에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2만1605주이다.
이는 신약 개발 스타트업 큐어버스가 지난 6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새로운 기전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 물질 ‘CV-01’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21년 10월 설립된 큐어버스는 뇌질환 치료를 위한 저분자 기반의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큐어버스의 CV-01은 고선택적 Keap1 modification 기반의 Nrf2 활성화 약물로, 뇌 염증에 조절 기전을 갖는 ‘First-in-Class’ 알츠하이머병 치료 기술이다.
차별적인 타깃 결합 기전 및 약물성/안전성을 기반으로, 대표적인 치매 동물 모델(APP/PS1)에서 수중미로 실험 및 수동 회피 실험 등을 수행하여 우수한 인지기능 개선의 효능을 확인했다.
임상 1상은 서울대병원 임상시험센터에서 건강한 젊은 성인 및 노인 남성 대상자를 대상으로 CV-01 경구 투여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약력학적 특성 및 생체이용률에 대한 음식물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임상이지만 임상시험 대상자에 코카시안을 상당수 포함함으로써 국내뿐 아니라 향후 글로벌 규제기관의 허가를 목표로 한 대규모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 이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큐어버스 조성진 대표는 “이번 임상 승인 및 수행으로 큐어버스의 임상 파이프라인 개발 능력을 검증받았으며, 그동안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던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됏다”고 밝혔다.
한편 이 소식에 드림씨아이에스가 주목받고 있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지난해 9월 큐어버스와 알츠하이머병 후보물질 'CV-01' 1상 임상시험 계약을 체결하고 신약 파이프라인 개발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신약개발을 위한 개발 전략 단계부터 전임상, 인허가 컨설팅, 임상시험 등 신약 개발 전주기 서비스의 노하우에 대한 의견 교환 및 협력 ▲해외 임상시험 관련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기틀 마련 및 상호 협력 ▲신약 상용화에 대한 개발 전략 및 해외 진출에 대한 협력 등 다양한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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