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현대차·기아·KGM커머셜 103개 차종 결함 발견…자발적 리콜

17만2,976대 결함 확인…5일부터 회사별로 순차적 리콜 진행

강지용 기자

2024-08-08 10:30:00

자료=국토부 제공(이하 동일)
자료=국토부 제공(이하 동일)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국토교통부는 BMW코리아,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KGM커머셜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03개 차종 17만2,976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8일 밝혔다.

회사별로는 BMW 320d 등 98개 차종 11만3,197대는 교체용 조향핸들이 장착됐을 경우, 에어백 모듈의 인플레이터 내부 압축가스 추진제가 변형돼 에어백 전개 시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으로 이날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BMW·현대차·기아·KGM커머셜 103개 차종 결함 발견…자발적 리콜
현대차 싼타페 등 2개 차종 4만3,926대는 2열 시트 좌우측 하단의 배선 설계 오류로 사이드 에어백이 정상 전개되지 않을 가능성으로 오는 16일부터, 엑시언트 FCEV 38대는 조향 피트먼암 고정너트 제조 불량으로 조향장치가 정상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으로 14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기아 쏘울 1만5,763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으로 지난 5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KG 모빌리티(KGM, 003620) 상용차 자회사 KGM커머셜의 스마트110E 52대는 조향장치 내 연결부품(조향축과 앞바퀴를 연결하는 부품) 제조 불량으로 조향장치가 정상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오는 10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내 차의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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