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심각한 기후 위기에 맞서 행정력 총동원

박경호 기자

2024-08-07 17:10:36

겸백면 밤나무 항공 방제 (사진제공 = 보성군)
겸백면 밤나무 항공 방제 (사진제공 = 보성군)
[빅데이터뉴스 박경호 기자]
보성군에 폭염 경보가 15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철우 보성군수는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한 현장 행정 강화를 지시하고 폭염 취약지를 연일 찾아 현장을 살피고 있다.

7일 보성군은 김철우 보성군수가 지난 5일 윤흥배 한우협회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보성읍과 득량면의 한우, 젖소 농가를 방문하여 농가의 불편 사항을 청취하고 송풍 팬, 냉방시설 설치 여부 등을 세심하게 점검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6월 폭염 피해 선제 대응을 위해 6억 원의 자체 예산을 투입하여 축사 환풍시설 1,549대 설치를 완료하여 가동하고 있으며, 가축 폭염 재해대책반 운영과 함께 9억 8천여만 원을 투입해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긴급 공급, 가축재해보험 가입비 지원, 사료효율 개선제 지원, 친환경 축산 면역증강제 지원 등에 나서고 있다.

더불어 매일 피해 현황을 주시하여 폭염 취약 농가 전담관 운영, 현장관리 교육 및 가축재해보험 가입 독려 등 홍보활동도 강화했다.

한편,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하여 보성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살수차 운행, 폭염 재난 문자 발송 및 마을 방송 송출, 사업장 예찰 및 안전 수칙 준수 점검 등 밀착형 안전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폭염은 치명적인 자연 재난이기 때문에 선제적 현장 행정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할 계획”이라며 “군민들께서도 온열 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내에 적극 따라 주시고 외부 활동을 자제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호 빅데이터뉴스 기자 pk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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