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국내 최초 GSMA 오픈 게이트웨이 API 인증 획득

최효경 기자

2024-08-07 11:50:10

 KT가 전 세계 통신사들과 연동해 글로벌 서비스가 가능한 API를 개발해 GSMA의 오픈 게이트웨이 인증 프로그램에서 국내 최초로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KT가 전 세계 통신사들과 연동해 글로벌 서비스가 가능한 API를 개발해 GSMA의 오픈 게이트웨이 인증 프로그램에서 국내 최초로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KT(대표 김영섭)가 글로벌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오픈 API의 개발·검증을 완료,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이하 GSMA)의 오픈 게이트웨이 인증 프로그램에서 국내 최초로 공식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API는 Anti-Fraud API 3종을 비롯해 QoD(Quality On Demand) API 등 총 4종이다.

오픈 게이트웨이란 개방형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환경(API)을 표방하는 서비스형 미래 네트워크로, 서비스 개발사들과 글로벌 통신사 간의 시스템 연동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각 통신사 API 규격의 표준화를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 개발사들은 통신사마다 별도의 맞춤형 개발을 할 필요 없이 한 번의 개발로도 혁신적인 서비스를 글로벌 시장에 보급할 수 있고 고객은 국내외 어디서나 동일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KT측 설명이다.

이번에 KT가 공식적으로 인증 받은 Anti-Fraud API 3종(SIM SWAP API, One Time Password API, Device Status API)은 심카드 변경 이력이나 로밍 상태 등을 통해 휴대폰의 비정상 사용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API로 미국과 유럽, 남미, 중국 등이 심 스와핑과 같은 금융 범죄 예방에 활용하고 있다.

또 QoD API는 고객이 원하는 즉시 통신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영상 전송 등에 활용 중으로 향후 무인이동체(UAV)나 공유택시 등의 원격 주행에 적용할 수 있다.

한편 KT는 GSMA 의장사로서 지난 22년 9월 꾸려진 ‘GSMA 오픈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에 국내에서 가장 먼저 참여했으며 한국과 중국, 일본의 통신 사업자간 협의체 SCFA에서도 통신사 간 협력을 통해 오픈 게이트웨이 연동을 위한 API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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