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상반기 영업이익 3182억원…'기업' 관심도↑

한시은 기자

2024-08-07 10:56:52

이미지=카카오뱅크 제공
이미지=카카오뱅크 제공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카카오뱅크(323410)는 7일 '2024년 상반기 경영 실적발표'에서 △지속적인 고객 기반 강화 △뱅킹 · 플랫폼 비즈니스 등 전 부문의 고른 성장 △포용금융 등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3,182억 원, 당기순이익은 2,3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2%, 25.9% 증가했다. 중·저신용 대출 비중 역시 32.5%로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6월 말 고객 수는 2,403만 명으로 상반기에만 약 120만 명의 고객이 신규 유입되며 지속적인 고객 기반 확장을 이뤄냈다.

연령대별 침투율(연령별 인구 대비 카카오뱅크 고객 비율)도 모든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특히 40대와 50대의 침투율이 가장 큰 폭으로 확대되는 등 다양한 연령층으로 고객 저변을 넓혔다.

상반기 '펀드 판매 서비스', '달러박스' 등 고객에게 필요한 금융 생활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며, 고객 수 증가뿐 아니라 높은 수준의 고객 활동성 지표를 달성했다. 상반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780만 명, 주간활성이용자수(WAU)는 1,300만 명이다.

상반기 카카오뱅크의 수수료 · 플랫폼 수익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1,417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플랫폼 수익이 지난해보다 19% 늘어나며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출시한 '신용대출 비교하기'의 성장을 통해 대출 플랫폼으로서의 영향력도 확대하고 있다. 상반기 카카오뱅크 앱에서 제휴 금융사의 대출을 실행한 건수와 금액은 각각 10만 4천 건, 1조 2,938억 원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투자 서비스 부문에서도 사업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상반기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제휴 증권사 계좌 개설 좌수와 카카오뱅크 앱 내 주식 거래 서비스 거래대금이 증가했다. 펀드 판매 서비스의 펀드 잔고는 전분기 대비 2배로 증가하고, 지난달 출시한 '공모주 청약 서비스' 이용자 수가 한 달만에 35만 명을 넘어서는 등 투자 서비스에 대한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체크카드 및 펌뱅킹 수익, 광고 비즈니스 등 수수료 · 플랫폼 사업이 고르게 성장한 가운데, 카카오뱅크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금융 서비스와 혜택형 서비스 라인업을 확대하며 '금융+생활 플랫폼'으로서의 진화도 거듭하고 있다.

최근 '브랜드 쿠폰', '통신비 아끼기 서비스'를 출시한 카카오뱅크는 8월 중 모든 혜택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메뉴도 모바일 앱 내 신설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규 상품 및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 활동성과 트래픽을 확대하고 플랫폼 비즈니스를 다각화해 금융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불확실성과 변동성 높은 외부 환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주주환원 등을 담은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수립해 4분기 중 공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견조한 성장을 기반으로 포용금융을 보다 확대하고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금융 생활 필수앱으로도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한편 빅데이터뉴스가 최근 한달간 카카오뱅크 관련 게시물 수를 조사한 결과 총 5만5,650건의 정보량을 기록, 직전 1년 4만4,182건 대비 1만1,468건, 25.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방식은 '카카오뱅크' 키워드로 합산 분석했으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이번 분석을 통해 최근 한달간 카카오뱅크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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