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450톤 규모 과일 매입…농가 수출 지원 및 물가 안정화 나선다

최효경 기자

2024-08-05 12:50:49

상주 중화농협 공선출하회 이상돈 총무
상주 중화농협 공선출하회 이상돈 총무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쿠팡은 대표 수출 과일 포도 28톤을 포함, 450톤 규모의 햇과일을 매입한다고 5일 밝혔다.

쿠팡은 오는 11일까지 ‘햇과일 대전’ 행사를 열고 각종 제철 및 수출 품목 과일을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서 쿠팡은 샤인머스캣, 캠벨, 거봉, 초록사과, 영천 아삭한 복숭아, 후무사 자두, 배 등을 선보인다.

특히 샤인머스캣 등 포도류는 최근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포도 농가들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라는 것이 쿠팡측 설명이다.

농림수산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 포도 수출액은 전년 대비 34.6% 증가한 4610만 달러로 증가했었으나 최근 값싼 중국산 과일이 증가해 주요 수출 시장인 동남아에 싼 가격에 풀리면서 한국산 포도의 수출이 위축된 상황이다.

쿠팡 관계자는 “국내 농가에서 힘들여 키운 과일이 좋은 작황에도 제값에 판매되지 못하는 상황을 막는 한편, 국내 소비자들이 우수한 품질의 맛 좋은 과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쿠팡은 앞으로도 국내 농가와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농가 고민을 덜고 소비자들의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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