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코스피·코스닥' 관심도 소폭 하락…美 증시 급락속 호감도는 상승

한시은 기자

2024-08-05 07:26:21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이하 동일)
자료=데이터앤리서치 제공 (이하 동일)
[빅데이터뉴스 한시은 기자]
최근 미국 증시 급락에 직격탄을 맞고 코스피가 2,700선 마저 무너진 가운데, 최근 2년간 코스피와 코스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를 살펴봤다.

분석 결과, 코스피·코스닥에 대한 투자자 온라인 관심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소폭 낮아진 모습을 보였다.

5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본지 의뢰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코스피·코스닥에 대한 관심도와 호감도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최근 1년간(23.08~24.07) 코스피에 대한 온라인 포스팅 수(=관심도)는 146만3,927건을 기록, 직전 1년(22.08~23.07) 147만3,86건 대비 9,935건, 0.67% 소폭 줄었다.

최근 1년간 코스닥 관련 정보량은 142만6,83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5만9,279건을 기록, 3만2,444건, 2.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코스피·코스닥' 관심도 소폭 하락…美 증시 급락속 호감도는 상승
한편, 데이터앤리서치는 코스피·코스닥에 대한 호감도 조사도 실시했다.

코스피·코스닥의 최근 1년간 호감도는 직전 1년에 비해 상승했으나 여전히 10~20%대에 머무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1년간 코스피 관련 포스팅의 호감도를 살펴본 결과, 긍정률 38.32%, 부정률 22.21%로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는 16.1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1년 순호감도 6.69%에 비해 9.42%P 상승한 수치다.
실제 코스피 관련 온라인 게시물을 살펴보니, 7월 MLB파크의 한 유저는 "당분간 미국주식은 하락할 게 유력해 보인다며 현재로선 미장은 하락하고 코스피는 선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그는 "내일 국장에 미니선물 매도분 청산을 통해 시가대비 양봉 그림을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또 다른 유저는 커뮤니티의 유저는 "주식 시장은 미장이든 국장이든 만만한 곳이 아닌데, 주식 잘하는 사람들은 국장, 미장 안따지고 가치투자한다며 코스피 50% 오를동안 서학개미 수익률은 3%도 안된다"고 전했다.

최근 1년간 '코스피·코스닥' 관심도 소폭 하락…美 증시 급락속 호감도는 상승
같은 기간 온라인에서 코스닥에 대한 호감도를 살펴본 결과, 최근 1년간 코스닥 관련 긍정률은 42.01%, 부정률 21.00%, 순호감도 21.01%로 나타났다.

1년 전 같은 기간 긍정률 37.89% 부정률 24.25% 순호감도 13.64%에 비해 호감도는 7.37% 높아졌다.

코스닥 관련글을 보면, 7월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코스피, 코스닥 거래대금 차트를 보여주며, "코스피는 그대로 엔비디아 실적발표 후 반도체 섹터 덕분인지 괜찮은데, 코스닥은 망했다"고 말했다.

네이버블로그를 운영하는 한 유저는 자신의 블로그에 7월 주식투자로 인한 수익 인증글을 올렸다. 그는 "오늘 코스피 지수가 1% 정도 오르면서 이달 주식투자 수익은 간신히 플러스로 마쳤다"고 전했다. 특히, "코스닥이 주력이신 분들은 참 힘든 한달이었을 것 같다며 코스닥이 이렇게 힘을 못쓴 건 주요 종목들이 많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호감도는 한 두건의 이슈만으로도 수치가 크게 변할수 있는데다 포스팅 내에 ‘잘한다, 좋다, 칭찬’ 등의 긍정적인 뉘앙스를 지닌 키워드가 많으면 긍정문, ‘싫다, 짜증, 별로다’ 등의 부정적인 뉘앙스를 가진 키워드가 많으면 부정문으로 분류되지만 이들 단어가 해당 포스팅 내 코스피, 코스닥을 지칭하지 않고 우연히 함께 포스팅 되는 경우들도 있으므로 호감도는 참고자료로만 감안하면 된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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