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대표 배달앱 배달의민족과 요기패스의 무료 배달 멤버십에 대해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온라인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요기요는 지난해 5월 무제한으로 배달비를 무료 제공하는 구독서비스 '요기패스X'를 론칭, 출시 후 1년간 구독료 조정, 네이버플러스 제휴 등 다양한 시도를 거치고 있다.
이어 올해 5월, 우아한형제들이 운영하고 있는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계속해서 예고해온 무료 배달 멤버십 '배민클럽'을 마침내 출시, 본격적인 '무료배달' 전쟁이 시작됐다.
이 자료는 배민클럽 론칭 시점에 맞춰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의 온라인 정보량을 분석한 것으로, 배민클럽이 5월의 끝자락인 28일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이번 분석 결과보다 실질적으로 배민클럽의 관심도가 더욱 압도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배달의민족 무료 배달 구독 서비스 배민클럽은 이번 분석 기간 총 7,217건의 온라인 정보량으로 요기패스를 앞섰다.
지난 6월 네이버 카페 '레*테*스'에서는 "배민클럽이 뭔가요?"라는 제목으로, "무료체험기간이라고 되어있던데 어떤 혜택들이 있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무료체험 혜택이 누가 받을 수 있는거죠?"라며 론칭 직후 관심을 드러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 다른 유저는 "저 배민클럽 무료혜택 받아보니 괜찮은 것 같아서 원래 요기요만 쓰다가 배민으로 갈아탔어요~~광고아님, 내돈내산"이라며 "제가 듣기론 8월 중순부터 유료화 한댓는데 허리 다친 후로 자주 쓰게 돼서 가입하는게 이득인 것 같아서 해봤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요기패스X는 같은 기간 5,524건의 정보량으로, 이미 론칭 1주년을 넘긴 요기패스의 경우 지난 2023년 5월 론칭 후 3개월간의 정보량을 분석한 결과 6,741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관심도가 22.03% 줄어든 것으로, 서비스 출시 시점 이목이 집중되고 운영 이후 관심이 사그라드는 현상으로 미루어보면 비교적 큰 감소폭은 아닌 것으로 볼 수 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유저는 "네이버 멤버십에서 몰랐던 혜택"이라는 제목으로, "요기패스X 무료로 구독할 수 있어 이것도 모르고 두달동안 유료로 구독하고 있었다"라며 자신이 새롭게 알게된 정보를 공유했다.
배민클럽은 지난 5월 출시된 이후 아직까지 무료 체험 기간에 있으며 이달 20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공식 가입 오픈 이후의 귀추가 주목된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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