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생성형 AI 활용 신사업 아이디어 경진 대회 '미라클100' 개최

최효경 기자

2024-07-29 13:30:53

 KT가 생성형 AI를 활용한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미라클100’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26일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서비스를 시연하는 데모데이를 진행했다.
KT가 생성형 AI를 활용한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미라클100’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26일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서비스를 시연하는 데모데이를 진행했다.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KT(대표 김영섭,030200)가 생성형 AI를 활용한 신사업 발굴을 위해 ‘미라클100’ 경진 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미라클100은 KT 임직원들이 AICT 역량으로 실제 사업화 가능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해커톤으로, 올해 처음 개최됐으며 서바이벌 예능 구조를 차용해 ‘궁극의 생성형 AI 서비스를 위한 100인의 생존 경쟁’이라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미라클100은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을 신속하게 타진하는 구조로 기획됐으며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로 구성된 팀이 고객의 반응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능을 가진 제품’(Minimal Viable Product, MVP)으로 개발했다.

지난 5월부터 세 달간 396명의 직원이 참가해 170여 개의 신규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안한 결과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된 직원 100명이 25개 아이디어로 팀을 꾸려 예선에 참가했다.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은 지난 26일 코엑스 스타트업 브랜치에서 열린 데모데이에서 서비스를 발표하고 심사위원의 평가를 받았으며 사업화 가능성과 기술력 등을 고려해 뛰어난 평가를 받은 ‘수사반장’팀과 ‘InsightMate’팀이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AI 세일즈토크 코칭 솔루션을 개발한 개발한 InsightMate팀이 선정됐다.

이 솔루션은 생성형 AI로 영업 상대방과 나눌 스몰 토크 소재를 제공하며 관상, 사주 등 점술적 요소에도 AI를 접목해 이야기거리를 만들어낸다는 점이 창의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상에는 통화 분석 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및 피해 방지 솔루션을 개발한 수사반장팀이 선정됐으며 이 솔루션은 공개된 보이스피싱 녹취록을 생성형 AI에 학습시켜 통화 문맥을 바탕으로 피싱 여부를 판별한다.

보이스피싱 탐지 및 피해 방지 솔루션은 일반 통화와 보이스피싱을 높은 정확도로 구분할 수 있다는 점이 기술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KT는 시상에서 그치지 않고 최종 선정한 생성형 AI 서비스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며 향후 이를 위해 시연 서비스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프로토타입을 개발할 계획이다.

제공=데이터앤리서치
제공=데이터앤리서치


한편 빅데이터뉴스가 최근 세달간 KT ‘생성형 AI’ 관련 게시물 수를 조사한 결과 총 1,796건의 정보량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483건 대비 1,313건, 271.8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을 통해 최근 1년간 KT의 ‘생성형 AI’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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