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시간외 매매에서 유일에너테크 주가는 종가보다 1.84% 오른 2495원에 거래를 마쳤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차세대 전지의 일종인 '전고체 배터리'를 놓고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맞대결을 벌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누구보다 빨리 상용화하겠다"고 밝혔고, 삼성SDI는 "3년 후 양산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했다.
전고체 전지는 양극과 음극 사이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한다. 이에 따라 화재 및 폭발 위험도가 크게 낮아지고, 에너지 밀도는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리튬을 사용하는 이차전지의 단점인 저온 시 배터리 성능 저하도 크게 개선된다.
정 부사장은 "파우치셀 적층 설비를 활용하면 누구보다 빨리 상업화하고, 스케일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선박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며 "적절하게 출시 시점과 용도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삼성SDI 고 부사장은 고체 전해질을 탑재한 삼성SDI의 올 솔리드 배터리에 관해 "2027년 양산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이미 지난해 말과 올 초 샘플도 공개했다. 이에 현재 고객사가 이 배터리 사용 평가와 피드백을 제공하고 있는데 긍정적인 반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 부사장은 "올 솔리드 배터리가 슈퍼 프리미엄 제품에 적용된 후 생산 능력이 향상되면 가격을 다운시킬 수 있다"며 "프리미엄 라인에서 엔트리 라인까지 다양하게 적용한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
현재 전고체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삼성SDI는 유일에너테크의 관련 설비를 중용하고 있다.
유일에너테크는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생산라인에 노칭 공정 장비를 납품했다. 이는 삼성SDI의 각형용 2차전지에 이은 두 번째 채택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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