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젠, 주가 급등…삼성 '모니모 원'앱 구축계약 후 유상증자 결정

김준형 기자

2024-07-29 03:08:02

오브젠, 주가 급등…삼성 '모니모 원'앱 구축계약 후 유상증자 결정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오브젠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6일 시간외 매매에서 오브젠 주가는 종가보다 9.92% 오른 1만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브젠의 시간외 거래량은 5064주이다.

이는 오브젠이 자금조달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오브젠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추병두씨 외 3인을 상대로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오브젠이 발행하는 신주는 50만4589주다.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9909원이다. 신주상장예정일은 오는 8월14일이다.

최근 인공지능(AI) 마케팅 솔루션 기업 오브젠은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SDS가 발주한 '삼성금융네트웍스 모니모 원앱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기 때문이다.

총 계약금액은 44억원 규모다. 동일한 사업에 대한 계약이 건별로 체결돼 공시된 35억과 금일 계약한 9억원을 합산한 결과다.
올해 오브젠이 체결한 단일계약건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26.15%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내년 12월14일까지다.

오브젠은 이번 사업 계약으로 모니모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브젠은 모니모 원앱 구축에서 △모든 고객 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환경 제공 △실시간 개인화 추천서비스 제공 △마케팅 자동화 영역을 담당한다.

특히, 분석환경 제공 및 실시간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줄 'Obzen SmartAI' 솔루션은 더욱 쉽고 빠르게 원하는 AI 모델을 만들고 고객의 니즈를 더욱 정교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AI 솔루션은 기술적 완성도가 높을뿐 아니라 타 금융기관의 실제 적용 사례에서도 효과성을 입증한 바 있어 구축 이후 결과가 더욱 기대된다.

한편, AI 마케팅 선도기업오브젠은 지난해 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으며, 최근 신제품 개발, SaaS 시장 진입, 비즈니스 다각화, 해외시장 진출 등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생성형AI을 접목한 기술력으로 고객의 업무혁신을 지원하며 관련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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