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국내외 생산시설 확충해 글로벌 시장 공략 나선다

강지용 기자

2024-07-28 11:02:13

HD현대일렉트릭이 7월 26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에서 HD현대일렉트릭 미국 생산 법인의 변압기 전문 보관장 준공식을 가졌다. (좌측 두 번째부터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 손창곤 HD현대일렉트릭 미국 생산법인장,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  / 사진=HD현대일렉트릭 제공
HD현대일렉트릭이 7월 26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에서 HD현대일렉트릭 미국 생산 법인의 변압기 전문 보관장 준공식을 가졌다. (좌측 두 번째부터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 손창곤 HD현대일렉트릭 미국 생산법인장,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 / 사진=HD현대일렉트릭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국내외 변압기 생산공장을 잇달아 증축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HD현대일렉트릭은 26일(현지시간) 미국 앨라배마에 위치한 북미 생산 법인(HD Hyundai Power Transformers USA)에서 변압기 전문 보관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HD현대일렉트릭 조석 사장과 손창곤 미국 생산법인장, 옥경석 미국 판매법인장을 비롯해 서상표 애틀랜타 총영사, 테드 클램 앨라배마주 상무부 총괄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준공된 보관장은 1만2,690제곱미터(㎡) 규모로, 총 60대의 변압기 완제품을 보관할 수 있다. 이번 증축으로 과거 완제품을 보관했던 조립장에서 변압기를 추가 생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외부 장소로 완제품을 운반․보관하던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준공식에서 조석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변압기 전문 보관장을 신축해 제품 보관 환경 및 품질 수준을 높이고, 생산성까지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이를 통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변압기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해 고객 만족을 증대시키고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일렉트릭은 배전기기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 충청북도․청주시와 중저압차단기 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 공장이 설립되면 2030년까지 중저압차단기 생산량이 약 2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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