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거래소는 장 마감 후 모비릭스에 대해 "다음 종목은 26일(1일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니 투자에 주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모비릭스가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사유는 소수계좌 거래집중 종목이다.
모비릭스는 전일 기준 ▲종가가 3일 전날의 종가보다 15% 이상 상승(하락) ▲최근 3일간 상위 10개 계좌의 매수(매도) 관여율이 40% 이상 ▲최근 3일간 매수(매도) 상위 10개 계좌 중 5개 이상의 계좌의 매수(매도) 관여일수가 2일 이상 ▲최근 3일간 일평균거래량(정규시장 기준)이 3만주 이상이기 때문이다.
투자경고·위험종목 단계에서 매매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2004년 설립된 모비릭스는 2021년 1월 28일 상장한 모바일 게임사다. 게임 개발 및 글로벌 퍼블리셔(유통업체) 사업도 함께하고 있다. 창업자인 임중수 대표가 지분율 46.52%를 갖고 있는 최대주주다.
네오위즈는 모비릭스 상장 당시 지분 14.85%(137만7500주)를 보유했다. 이후 2022년까지 지분율을 13.44%(129만1000주)로 소폭 줄였던 네오위즈는 올해 2월 7일 3만816주를 장내 매도한 데 이어 지난 10일 추가 처분에 나섰다. 이에 네오위즈의 모비릭스 지분율은 9.89%로 쪼그라들었다.
일각에서는 네오위즈가 상장 전 지분투자에 나섰을 때와 달리 모비릭스 주가가 크게 내리며 평가이익이 줄자, 실적 회복을 기대하며 들고 있던 지분도 매도한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지분 매각을 통해 네오위즈 자체 신작 개발 및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상장 당시 모비릭스 주가는 1만4000원의 공모가로 출발했지만, 이날 기준 6600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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