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 주가 급락…거래소 "'투자유의' 단기과열 지정"

김준형 기자

2024-07-26 08:14:15

현대약품, 주가 급락…거래소 "'투자유의' 단기과열 지정"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현대약품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락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현대약품 주가는 종가보다 2% 내린 4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약품의 시간외 거래량은 21만260주이다.

이는 현대약품이 단기과열종목에 지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일 거래소는 장 마감후 현대약품에 대해 "다음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업무규정 제106조의2에 따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하오니 투자에 유의하시기 바란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현대약품은 26일부터 3거래일간 30분 단위로 매매거래가 체결되는 단일가매매방식이 적용된다.

최근 현대약품 주가는 강세를 이어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로 유력해진 가운데 현대약품이 해리스 수혜주로 언급되면서다.

현대약품이 해리스 테마에 묶인 것은 해리스 부통령이 여성의 낙태권을 지지하기 때문인 것과 관련 있다.
해리스 부통령은 여성 낙태권을 전국적으로 보호해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다.

올해 3월엔 미국 대통령이나 부통령 중에선 처음으로 임신 중절 수술을 하는 낙태클리닉을 방문했다.

현대약품은 인공임신중절 의약품 미프지미소의 국내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미프지미소는 자궁 내 임신중절을 유도하는 약이다.
현대약품은 2021년 미프지미소를 도입하기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수입의약품 품목 허가 신청을 했다가 2022년 12월 철회했다. 이후 지난해 식약처에 허가를 재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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