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제약, 주가 급등…'비만약' 열풍에 식욕억제제 시험결과 주목

김준형 기자

2024-07-26 04:10:04

명문제약, 주가 급등…'비만약' 열풍에 식욕억제제 시험결과 주목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명문제약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명문제약 주가는 종가보다 3.62% 오른 2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명문제약의 시간외 거래량은 21만1327주이다.

최근 명문제약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비만치료제 시장의 성장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명문제약의 식욕억제제 제품이 주목되고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명문제약은 식욕억제제 '레노씬(디에틸프로피온염산염)', '레디펜(펜터민염산염)', '펜타씬정(펜디메트라진타르타르산염)' 3개 제품의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이하 생동성시험)을 진행 중이라고 지난해 밝혔다.
명문제약은 이번 생동성시험 결과를 매우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경우 결과 내용을 2024년 하반기 허가사항에 반영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생동성시험 결과를 매우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긍정적 결과가 나올 경우, 결과 내용을 2024년 하반기 허가사항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의약품 동등성 재평가에서 효능·효과를 입증하지 못해 관련 효능·효과가 삭제되는 제품들이 많다는 점에서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
현재 국내서 허가된 의료용 마약류 식욕억제제는 성분별로 팬터민, 펜티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마진돌, 펜터민·토피라메이트 등 5개 성분 30개 제품에 이른다.

명문제약 '레노씬'의 경우 에피네프린 혹은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등의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증가시켜 식욕을 억제하거나 포만감을 높이는 효과를 나타낸다.

또 '레디펜'은 중추신경계에서 노르에피네프린 분비를 증가시키고 증가한 노르에피네프린이 시상하부 내 β-아드레날린 수용체를 자극, 식욕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펜타씬'은 신경전달물질의 재흡수를 막아 식욕을 억제하는 방식이다.

현재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은 현재 다양한 제형의 제품들이 출시되며 총성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분야 중 한 곳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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