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더 운반’, 오픈 1년만에 고객사 수 20배 늘어

최효경 기자

2024-07-25 10:42:33

이미지=CJ대한통운 제공
이미지=CJ대한통운 제공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혁신기술기업 CJ대한통운의 AI(인공지능)기반 운송 플랫폼 ‘더 운반(the unban)’이 서비스를 정식 오픈한 지 1년만에 고객사 수가 약 20배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CJ대한통운측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오픈 당시 150여곳의 고객사 수는 현재 약 3,000개로 늘었고, 더운반 서비스를 이용하는 차주도 4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유력 철강사와 철강재 미들마일 물류 협력에 나서는 등 대기업 계열 화주도 유치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미들마일 운송시장에서 만연한 문제점들을 해결한 데서 비롯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더 운반’은 화주-차주 직거래 플랫폼을 통해 중개수수료를 없애고 투명성을 확보 했으며 30일에서 최대 60일까지 소요됐던 운임지급 시기를 하루로 단축하는 ‘익일 지급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더 운반’은 ▲AI 알고리즘 기반 최적운임 추천 ▲최적 운송경로와 방식을 제안하는 수송 복화 알고리즘 ▲생성형 AI 기반 챗봇 등의 기술을 지속 적용해 화주와 차주 모두의 만족도를 제고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더불어 100% 배차율을 보장하고 24시간 운영시스템을 구축해 화물운송 중 발생하는 문제점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시스템 내에서 주문∙배차∙화물위치추적∙정산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어 화주사들의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더 운반’은 2022년 사내 스타트업 형태로 출범한 CJ대한통운의 사내독립기업(CIC)으로 미들마일 운송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90여명의 인력이 기술개발, 서비스, 디자인, 자체 영업 및 운영, CX(Customer Experience, 고객경험)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더 운반’은 지난 1년의 성과를 기반으로 올 하반기부터 서비스를 더욱 확장해 나갈 방침이며 ‘더 운반’ 플랫폼에 ▲보험 ▲차량 구매(신차, 중고차) ▲차량관리 업체들을 입점시켜 차주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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