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장애인 지원 'LG생활건강' ESG경영 관심도 1위…아모레퍼시픽·애경 순

최효경 기자

2024-07-31 07:36:50

제공=데이터앤리서치
제공=데이터앤리서치
[빅데이터뉴스 최효경 기자]
LG생활건강이 지난 2분기 국내 화장품 상장기업 7곳 가운데 ESG경영에 가장 많은 관심을 쏟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빅데이터뉴스 의뢰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주요 화장품업체에 대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정보량(포스팅 수=관심도)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퍼시픽[090430] △애경산업[018250] △한국콜마[161890] △클리오[237880] △코스메카코리아[241710] △코스맥스[192820] 등이다.

LG생활건강이 이번 분석에서 총 1,082건의 ESG 경영 관련 정보량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LG생활건강은 아름다운재단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여성장애인 날개달기 사업'을 진행, 임직원들이 기부한 급여 일부를 1:1 매칭펀드해 마련한 'LG생활건강 행복미소기금'을 바탕으로 여성 장애인의 자립과 주체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앞장섰다.

이어 5월에는 서울 중랑천 수달 보호 사업을 전개했다. LG생건은 사회적협동조합 한강,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수달 보호지역 지정 건의 및 해당 캠페인 후원 등에 나서 생물다양성 증진과 ESG 경영 실천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6월 LG생건은 사내 카페에 다회용 컵을 도입한지 2주년을 맞이했으며 일회용컵 배출량을 조사한 결과 약 17만5000개, 연간 약 1.8t 가량의 쓰레기를 절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LG생건은 각층마다 설치된 수거함을 통해 모은 다회용기를 전문업체에 의뢰해 재활용하고 있다.

아모레피시픽이 분석 기간 261건의 키워드 관련 포스팅 수로 2위에 랭크됐다.
지난 4월 아모레퍼시픽은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와 지구의 날을 맞아 유리병 회수 시범사업을 본격 시행, 참여 아파트 3곳에 화장품 유리병 수거함을 설치해 설화수, 라네즈, 헤라, 한율 등 주요 브랜드 제품에 최대 20%까지 적용할 수 있는 재활용 유리 원료 확보에 나섰다.

또 6월 아모레퍼시픽의 공익재단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은 CJ나눔재단과 소외계층 청년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2분기 애경산업의 ESG 경영 온라인 정보량은 139건으로 3위를 기록했다.

애경산업은 지난 6월 서울특별시청에서 서울시, 희망을나누는사람들과 '희망박스 기부 전달식'을 열고 500명의 여성 자립준비청년에게 1,2억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이어 한국콜마가 129건의 ESG 경영 관련 포스팅 수로 4위를 차지했고 클리오가 45건으로 5위를 기록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37건의 정보량으로 6위를 기록했다.

지난 4월부터 석달간 코스맥스의 ESG 경영 온라인 정보량은 5건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나며 화장품업계 주요 상장사 중 7위를 차지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 포함된 7개사의 올해 2분기 ESG 경영 관심도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폭 감소한 가운데, LG생활건강이 2년 연속 선두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최효경 빅데이터뉴스 기자 chk@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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