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호감도는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1위를 차지했다.
1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빅데이터뉴스 의뢰로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4월부터 6월까지 주요 은행 6곳의 행장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정보량 = 포스팅 수)와 호감도를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정보량 순으로 ▲조병규 우리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이재근 KB국민은행장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이석용 NH농협은행장 등이다.
조사 방식은 '은행 이름 + 행장' 키워드 사이에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총 9,830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6대 시중은행장 가운데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6월 우리은행은 삼성화재와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삼성화재의 임산부 플랜에 가입하는 예비 엄마에게 임신축하금을 제공했다.
조병규 행장은 "우리은행이 삼성화재와 함께 기획한 상품과 서비스가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금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4월 우리은행은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온실가스 감축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 기간 우리은행은 본점과 영업점,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전기, 전자제품을 E-순환거버넌스에 기부한다.
조 행장은 "일상에서 실천하는 자원순환 활동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향한 큰 발걸음이 될 것"이라머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업사이클링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9,473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관심도 2위에 올랐다.
6월 신한은행은 세계마약퇴치의 날을 앞드고 인천공항본부세관과 인천국제공항에서 마약퇴치 캠페인을 시행했다. 캠페인에서 정상혁 행장은 마약신고 문구가 새겨진 키링과 홍부물품을 자눠주며 마약의 위험성을 알렸다.
정상혁 행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마약의 심각성을 알리고 마약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5월 신한은행은 국내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신한은행은 자사 베트남은행 직원과 현지 전문가를 초청해 기업 상담을 지원하고 고객사 대상 컨퍼런스 홍보 등을 진행했다. 정 행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민관이 힘을 합쳐 기업들의 해외진출에 필요한 정보와 솔루션을 제공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같은 기간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8,327건의 포스팅 수를 보이며 뒤를 이었다.
4월 KB국민은행은 홍콩 ELS 손실 및 금융사고와 관련, 고객 신뢰 회복과 금융소비자 강화를 위해 비대위를 구성했다.
이재근 행장은 "모든 임직원이 경각심과 위기감을 갖고 금융윤리 실천과 사고예방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고하게 다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김성태 IBK기업은행장(6,027건) △이승열 하나은행장(5,882건) △이석용 NH농협은행장(4,517건) 순이었다.
조사 결과, 2분기 고객 호감도 1위는 관심도 3위를 기록한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차지했다.
이재근 행장은 긍정률 73.57% 부정률 1.18%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 72.39%를 기록하며 6대 은행장 중 소비자 호감도 1위에 올랐다.
정상혁 행장은 긍정률 67.29% 부정률 2.76% 순호감도 64.53%로 2위를 기록했다.
이승열 행장은 긍정률 64.57% 부정률 1.11% 순호감도 63.46%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조병규 행장(61.57%), 이석용 행장(56.94%), 김성태 행장(53.96%) 순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호감도는 한 두건의 이슈만으로도 수치가 크게 변할수 있는데다 포스팅 내에 ‘좋다, 친절하다, 칭찬’ 등의 긍정적인 뉘앙스를 지닌 키워드가 많으면 긍정문, ‘싫다, 불친절하다,짜증’ 등의 부정적인 뉘앙스를 가진 키워드가 많으면 부정문으로 분류되지만 이들 단어가 해당 포스팅네 은행장을 지칭하지 않고 우연히 함께 포스팅 되는 경우들도 있으므로 호감도는 참고자료로만 감안하면 된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2분기 시중은행장의 전체 정보량은 4만4,056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3만3,562건에 비해 1만494건, 31.27%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시은 빅데이터뉴스 기자 hse@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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