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브랜드 법인 통합 목적에 대해 bhc는 “bhc그룹 내 브랜드 간의 경영효율화와 역량 집중을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bhc는 2013년 bhc치킨이 독자 운영 체계를 갖춘 후 2014년 창고43, 2016년 큰맘할매순대국, 2021년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를 인수해 종합외식기업으로 성장해 왔다.
bhc는 신규 브랜드 론칭 및 인수합병 과정에서 별도 자회사 체제로 운영하며 빠르게 외형을 키워 왔지만, 각 사업부마다 동일·유사한 업무를 사업부별로 진행하는 등 비효율적인 면도 존재했다.
특히, 브랜드별로 법인이 달라 법률문제나 계약 체결, 서류관리나 직인, 인장 관리 등 행정적 불편함이 초래되는 한편, 창고43이나 큰맘할매순대국 등은 해당 업종의 선두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법인명 인지도가 낮아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인지도가 높은 bhc 브랜드로 법인명을 통합해 각 브랜드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가맹점이나 파트너사들과의 거래 신뢰도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직간접적인 거래 비용 개선에도 큰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이번 법인 통합에서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미국 아웃백 본사와의 계약관계에 따라 제외된다.
bhc 관계자는 “이번 통합으로 브랜드별 중복 거래하고 있는 파트너사들이 앞으로는 각 브랜드별로 별도 계약을 하지 않아도 되며, 각 브랜드별 다소 상이한 정책으로 인한 파트너사들의 혼선을 원천적으로 제거하게 됐다”라며 “브랜드별 유사, 동일한 업무를 이중 삼중으로 하지 않아 불필요한 업무들이 상당 부분 개선되는 큰 장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빅데이터뉴스가 최근 1개월(2024.06.01~06.30) bhc 관련 게시물 수를 조사한 결과 총 2만226건의 정보량을 기록, 전년 동기 2만1,078건 대비 852건, 4.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을 통해 최근 1년간 bhc 브랜드에 대한 온라인 관심도가 다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1개월(2024.06.01~06.30) bhc 관련 소비자 호감도도 조사한 결과, 긍정률 67.69% 부정률 3.41%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순호감도 64.27%를 기록했다.
직전 달인 5월 긍정률 63.59% 부정률 4.67% 순호감도 58.92% 대비 5.35%p 늘어난 수치다.
이번 분석을 통해 최근 1개월 전후로 bhc에 대한 소비자 호감도 역시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정보량이 많지 않으면 단 한 두 건의 이슈만으로도 호감도가 크게 변할 수 있다. 또 포스팅 내에 ‘좋다, 친절하다, 맛있다, 칭찬’ 등의 긍정적인 뉘앙스를 지닌 키워드가 많으면 긍정문, ‘싫다, 불친절하다, 맛없다, 짜증’ 등의 부정적인 뉘앙스를 가진 키워드가 많으면 부정문으로 분류된다.
단, 이들 단어가 해당 포스팅 내 기업 또는 상품명을 겨냥하거나 지칭하지 않고 우연히 함께 포스팅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호감도는 참고자료로만 감안하면 된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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