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브이씨 주가는 종가보다 6.01% 오른 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브이씨의 시간외 거래량은 801주이다.
보이스캐디로 대표되는 브이씨는 2005년 설립한 골프 IT기기 전문회사다.
UCLA 전기공학 박사 출신으로 미국 반도체 회사에서 일하기도 했던 김준오 브이씨 대표이사가 골프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의 음성형 GPS 거리측정기를 내놓으며 골프 IT 산업에 뛰어들었다.
브이씨는 골프선진국인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샷데이터 측정장치인 휴대용 론치모니터와 골프 시뮬레이터인 보이스캐디 VSE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노리고 있다.
VSE는 초고속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골프 스윙을 인공지능(AI)를 통해 분석하는 장비다.
브이씨의 기술력은 다수의 프로 골퍼를 통해 입증됐다. KPGA와 KLPGA는 물론 LPGA 선수들도 보이스캐디와 함께 필드로 나서고 있다.
2020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아림 선수의 막판 3연속 버디에 보이스캐디가 일조한 게 대표적이다.
최근 내놓은 스윙 시뮬레이터 역시 AI를 통해 골퍼에게 최상의 결과물을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는 김 대표의 설명이다.
브이씨는 골프 소비층이 2030세대로 확대되는데 발맞춰 보이스캐디의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있다.
가성비 제품부터 고가의 프리미엄군까지 아우르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오프라인 유통망을 기반으로 온라인 마케팅도 확대할 방침이다.
브이씨는 플랫폼화를 통한 골프 IT 생태계의 확장을 목표하고 있다. 아울러 브이씨의 기술력을 골프뿐만 아니라 다른 스포츠에 접목하는 것도 준비 중이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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