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비디엑스, 주가 급등…AZ와 동반진단 플랫폼 확장 추진

김준형 기자

2024-07-17 06:13:05

아이엠비디엑스, 주가 급등…AZ와 동반진단 플랫폼 확장 추진
[빅데이터뉴스 김준형 기자]
아이엠비디엑스 주가가 시간외 매매에서 급등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아이엠비디엑스 주가는 종가보다 1.85% 오른 1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이엠비디엑스의 시간외 거래량은 6만5464주이다.

아이엠비디엑스 주가가 주식시장에서 강세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10대 제약사 중 하나인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와 기존 계약과 다른 추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전립선암 동반진단 패널 제품에 대한 계약 외에 다른 건이 논의되고 있다는 의미다.
업계에 따르면 아이엠비디엑스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와 새로운 동반진단 플랫폼을 만들고자 협업을 논의 중이다.

AZ의 ADC(항체약물접합체)를 활용한 방식이다. 모달리티(치료 수단)로는 AZ의 ADC 관련 동반진단 계약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상장 이전부터 아스트라제네카와 액체생검 동반진단 협약을 맺으며 바이오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액체생검이란 조직검사가 아닌 혈액이나 골수로 암을 진단하는 기술방식이다. 아이엠비디엑스가 개발한 액체생검 기술은 기존 조직 검사와 달리 환자에게 부담이 적고 더 빠르게 여러 종류의 암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특히 종전 검사에서는 찾기 어려웠던 1cm 이하의 작은 종양도 검출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기존 아스트라제네카와의 협약 내용은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15개 유전자를 탐지하는 동반진단 패널 '알파리퀴드 HRR'를 활용해 항암제 사용 적합도를 미리 체크하고 있다.

이를 아스트라제네카가 표적항암제 개발에 활용하는 것에 대한 계약이다. 여기에서 추가적인 계약 체결을 논의하고 있다는 게 아이엠비디엑스 측의 전언이다.
바이오업계에서는 아이엠비디엑스가 아스트라제네카와 기존 계약된 약 말고도 30여개의 표적 치료제가 있어서 각 약재에 대해서 협업을 조금 더 확장하기 위해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도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는 기존 계약된 그 약 말고도 한 30여 가지의 표적 치료제가 있어서 각 약재에 대해서 협업을 조금 더 확장하기 위해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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