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시간외 매매에서 넥스틸 주가는 종가보다 1.93% 오른 1만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넥스틸의 시간외 거래량은 14만3250주이다.
이는 한국석유공사가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을 위한 첫 탐사시추 장소를 선정했다는 언론 보도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탐사시추 작업이 본격화하는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 따르면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기술적 평가와 전문가 검증을 거쳐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을 위한 첫 탐사시추 장소로 '대왕고래'를 선정했다.
앞서 석유공사는 미국 액트지오사의 자문 등을 거쳐 동해 8광구와 6-1광구 일대에서 모두 7개의 유망구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망구조란 석유나 가스 등 자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층구조를 의미한다.
석유공사와 정부는 대외 보안을 위해 이들 유망구조에 '대왕고래', '오징어', '명태' 등 해양 생물의 이름을 붙여 관리해왔다.
첫 시추 예정지가 정해진 만큼 정부와 석유공사는 오는 12월 첫 시추 작업에 본격 착수하기 위해 배후 항만 마련, 시추선 현장 배치 등 실무준비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을 위한 첫 탐사시추 장소로 ‘대왕고래’가 유력하다는 소식에 강관 관련 종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이스틸은 국내 총 5곳에 공장을 보유 중이며, 원유·가스 수송용 강관을 전 세계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휴스틸은 2008년 미국 유정용강관(OCTG) 시장에 진출했다. 휴스틸은 앞서 글로벌 석유 메이저 쉘(Shell)과 미국 대형 건설사 벡텔 등의 공급업체로 등록된 바 있다.
신스틸은 칼라강판을 비롯한 강판류 및 기타 철강재를 고객의 요구에 맞게 절단(Slieeing) 및 전단(Shearing)하여 판매하는 철강코일센터(Steel Service Center, SSC)비지니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넥스틸은 수출 중심의 에너지용 강관 전문 기업이다. 현재 석유와 가스전 개발을 위한 시추 용도로 사용되는 미국석유협회인증(API) 유정관(OCTG)과 송유관 등을 제조해 전 세계로 수출하고 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알루미늄과 아연도금강판, 컬러강판 등을 생산해 판매한다. 미얀마에 도금·컬러강판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유에스티의 스테인리스 강관산업의 주요 수요처는 일반건설(거주, 비거주), 조선, 해양플랜트, 석유화학, 제지, 사회간접자본(SOC), 자동차부품, 식음료 및 주로 제조설비, 기계, 발전설비의 배관분야 등 광범위하다.
성광벤드는 용접용 피팅 전문 생산업체다. 피팅은 배관을 수평·수직으로 연결하는 관이음새로 석유나 가스를 운송하는 석유화학·조선·플랜트 설비에 주로 활용한다.
김준형 빅데이터뉴스 기자 kjh@thebigda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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