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인천공항 면세점에 ‘비비고’ 단독 매장 오픈

강지용 기자

2024-07-16 10:20:00

사진=CJ제일제당 제공
사진=CJ제일제당 제공
[빅데이터뉴스 강지용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신세계면세점과 신라면세점에 잇따라 비비고 단독 매장을 열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개점은 명품과 화장품 등을 주요 제품군으로 삼는 면세점 업계가 가공식품 브랜드에게 단독 매장을 내어준 첫 사례다.

CJ제일제당은 김, 김치 등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방문해 기념품으로 가장 많이 구매하는 제품들 위주로 매대를 꾸리고 면세점 전용 K-푸드 선물세트도 선보였다.

이와 함께 하이브(HYBE)와 협업해 만든 한정판 '비비고X우떠(Wootteo)' 제품을 판매한다. 방탄소년단 진의 2022년 첫 솔로 싱글 ‘The Astronaut’ 과 연관된 캐릭터 ‘우떠’를 패키지에 적용한 비비고 떡볶이, 붕어빵, 만두 등이다.

매장 인테리어에도 공을 들였다. 초록·주황 등의 색들을 조합해 비비고 브랜드의 정체성을 나타냈고, MZ세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인테리어 요소들로 꾸몄다. 올해 초 한글과 영문을 병기해 만든 새로운 비비고 BI도 입체감 있게 나타냈다.

김보배 CJ제일제당 비비고 브랜드 매니저는 “외국인 관광객이 출국하기 전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꼭 들르는 장소로 비비고 매장을 자리매김 시킬 것”이라며, “앞으로도 K-푸드 세계화를 위해 계속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올 연말까지 제2여객터미널에 위치한 신라·신세계면세점에도 입점해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강지용 빅데이터뉴스 기자 kjy@thebigdata.co.kr
<저작권자 © 빅데이터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